[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 올 겨울 다시 한번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스테디셀러 연극 ‘웃음의 대학’이 오는 11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열기 가득한 연습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웃음을 삭제하려는 냉정한 ‘검열관’역에는 서현철, 남성진이, 검열관과 대결 구도를 펼칠 웃음을 사수하는 ‘작가’역에는 이시훈, 박성훈 배우가 각자의 매력으로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모습이다.

2인극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매 장면을 상대배역과 함께 대사를 읽으며 극의 밸런스를 맞춰보는가 하면, 배우들의 디테일한 표정과 진지한 연기는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정도의 높은 집중력으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서현철, 박성훈 배우는 현재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각각 주인공 땅새의 무술 스승 장삼봉 役과 길태미의 아들이자 성균관의 불량 유생 길유 役 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드라마 촬영 직후 연극 연습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진지한 상황에서도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만들어 내는 코믹한 공연만큼이나 연습실에서도 유쾌함과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작가가 고군분투하며 공연을 올리기 위해 대본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극중극 역할을 나눠 하며 끊임없이 대사를 주고받기 때문에 대사가 꼬이는 상황에서는 같은 배역이 대사를 알려주면서 연기를 이어나가기도 하였고, 갑자기 대사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능청스러운 얼굴로 상황에 맞는 애드리브를 만들어내며 웃음꽃을 피웠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을 그려낸 작품으로 1996년 일본 초연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에서 장기 공연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08년 국내 초연 당시 점유율 100%을 기록, 2013년까지 누적 관객수 33만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흥행작이다.

한편 일본 최고의 코미디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연극 ‘웃음의 대학’은 오는 11월 6일부터 대학로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옥션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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