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백진욱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시설·장비·인력요건 등을 완비하여 9월 17일 공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전담 전문의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중환자실을 갖춘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로,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보건복지부는 1차적으로 2017년까지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하여,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재까지 14개 기관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하였고 시설·장비·인력요건 등을 완비하여 공식 지정·개소한 기관은 4개 기관이며, 오늘 울산대병원이 개소하면 전국에 공식개소한 권역외상센터가 5개 기관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하였다. 
* 전남 목포한국병원(’14.2월), 인천 가천대길병원(’14.7월), 충남 단국대병원(’14.11월),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15.2월) 

9월 외상센터 개소를 앞 둔 울산권역은 중화학산업과 철강 등 주요 산업시설이 많고 교통사고 사망률이 전국 2위로 외상센터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었다.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개소하면 외상전용 수술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등을 갖추고, 외과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중환자실 간호사 등이 권역외상센터에 소속되어 진료를 시작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9월 22일 전남대병원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13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을지대병원, 아주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도 연내 공식개소를 목표로 시설·인력 등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아직까지 권역외상센터가 선정되지 않은 3개 권역(전북, 경남, 제주)에 대해서도 9월부터 공모를 진행하여 11월 중 선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하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식으로 문을 여는 권역외상센터가 늘어가면서 우리나라 외상환자 진료시스템이 체계를 갖춰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평가체계를 도입하는 등 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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