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 이제 우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자력 출전 선수 10명을 결정할 단 하나의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한 가운데에서 프레지던츠컵 출전자격을 획득하려는 예비 팀원들에겐 심리적 중압감이 대단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일단 자력 출전선수 10명이 결정되면 오는 9월 8일 단장추천 선수 2명이 발표되며 12명의 팀원이 완성됩니다. 그 때까지 저는 단장으로서 가장 어려운 선택 중 하나에 대해 부단장들과 함께 협의를 계속할 것입니다.

2013년과 그 전 대회 때 프레드 커플스 단장을 도와 부단장으로 일한 경험에 의하면 두 명의 선수를 선택하는데 정해진 규칙이나 공식은 없습니다. 우리가 선택하려는 단장 추천 후보들은 좋은 경기력은 물론 나머지 팀원들과 잘 융화되어야 하며 미국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의 이런 힘든 결정을 쉽게 만들어 줄 두 명의 선수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낙관합니다.

지난 7월 디 오픈 이후 몇 개의 주요 대회가 있었습니다.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때 저는 스티브 스트리커를 데이비스 러브 3세, 프레드 커플스에 이어 2015 프레지던츠컵의 부단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스티브가 우리 팀에 명예를 가져다 주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죠. 그는 이전에 5차례나 프레지던츠컵을 치렀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저는 물론 미국팀에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불과 2주 전에는 데이비스가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사상 세 번째 고령 우승자가 됐습니다! 저의 좋은 친구가 시간을 정복하고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고 이번 우승은 그의 경력에 한 획을 그으며 언젠가 분명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으로 이끌 것입니다. 

오는 10월 한국으로의 여행을 준비할 때까지 우리 팀원들이 지난 몇 달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저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위대한 골프를 할 수 있도록 팀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준비태세를 갖추기를 기대합니다. 아제 한국으로 떠나기 전 경기가 없는 시간은 2주가 남아 있으며 우리 선수들은 그 기간 자신을 최고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일부는 매일 경기를 하거나 연습을 하며 날카로움을 유지할 것이고 또 일부는 재충전을 위해 몇 일간 골프 클럽을 놓을 것입니다.

끝으로 인터내셔널팀의 대들보인 제이슨 데이의 최근 눈부신 활약에 대한 축하를 보냅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1타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이후 제이슨은 최근 4경기중 PGA챔피언십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더 바클레이스를 포함해 3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세 번째 프레지던츠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이슨은 다가올 경기에서 무서운 적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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