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가나아트는 로 칭송받는 한국근대미술의 대표작가 박수근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박수근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수근이 남긴 유화 작품 90여 점과, 수채화와 드로잉 30여 점 등 총 120 여 점을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획전이다.

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대를 뛰어 넘는 그의 예술혼을 다시금 새기는 한편,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 인사동에서 전시를 함으로써 한국인들에게는 자긍심을,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시에 한국 미술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가장 독창적이고 가장 한국적인 화가 박수근


박수근(朴壽根, 1914-1965)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이며 독자적인 특성을 지닌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그가 주로 그렸던 것은 시장 사람들, 빨래터의 아낙네들, 절구질 하는 여인 등 평범한 서민의 일상이었다. 따라서 박수근의 작품은 한 시대의 기록으로서도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박하면서도 특유의 짙은 감정이 묻어나는 작품들은 박수근이 가지고 있던 예술에 대한 생각 즉,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으로 작품을 그려야 한다'는 뜻을 그대로 전한다.

인간에 대한 긍정과 사랑에서 느껴지는, 시대를 뛰어넘은 감동적인 울림


박수근의 작품에는 우리 민족이 역사 속에서 쌓아온 정서가 함축되어 있어 오늘날에도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준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우리 이웃과 가족을 향한 박수근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그려진 인물들에게서는 시대를 뛰어 넘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김달진 미술연구소에서 소장 중인 박수근 관련 아카이브 자료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작가 활동 당시의 시대상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도울 것이다. 이번 전시는 변화의 소용돌이와 가치관의 혼돈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위대한 예술을 통한 불변의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 기대한다.

전시 개요

전 시 명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장 소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tel. 02-736-1020)
일 시2014. 1. 17 (금) ? 3. 16 (일) (총 59일간)
관람 시간10:00 - 19:00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전시 연장)
출품 작품유화 90여 점, 수채화 및 드로잉 30여 점 등 총 120여 점
박수근 관련 자료 아카이브 (전시 도록, 리플렛 등)
입 장 료일반 10,000원, 초등학생 6,000원
특별 강연2014. 1. 19 (일) 오후 2-4시 유홍준
2014. 1. 24 (금) 오후 2-4시 박성남
2014. 2. 22 (토) 오후 2-4시 윤범모

2014. 1. 17- 3. 16

가나인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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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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