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280개 공공도서관에서 2015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약 2,000회 운영한다고 밝혔따.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문 강연과 현장 탐방을 연계한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이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좋은 책의 저자를 만나 강연을 듣고 책 속의 배경이 되는 곳을 탐방하면서 어렵게만 여겨지던 인문학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2014년에는 180개 도서관에서 1,538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4만 8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문학에 대한 일반 대중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해도 각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관광, 콘텐츠, 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 중에는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대상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의 첫 프로그램은 4월 12일(일)에 여의도 윤중로에서 펼쳐지는 특별프로그램 ‘봄꽃 축제 인문학 콘서트’이며, 이날 행사에서는 ‘봄, 꽃, 여성, 인문학’을 주제로 대중강연자 이진아 씨와 시인 신달자 씨의 강연과 여행스케치의 노래 공연 및 관람객과의 대화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에서 일정별, 지역별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해당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원칙적으로 무료이나 강연장과 수용 능력에 따라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프로그램 내용이나 진행 방식 등이 궁금하다면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에서 2013년과 2014년에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한 동영상 콘텐츠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민이 문화융성을 체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공공도서관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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