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정형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체육협력관’과 ‘평창동계올림픽지원과’ 직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정부 조직이 대폭 강화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업무를 체육정책관 산하 국제체육과 내의 평창올림픽팀이 전담해 왔다.

‘체육협력관’은 기존에 체육정책관 산하에 있던 국제체육과 및 장애인체육과, 그리고 신설된 평창올림픽지원과가 더해져 총 3개 과로 구성된다. 기존의 ‘체육정책관’은 체육정책과, 체육진흥과, 스포츠산업과로 개편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에 2개 이상의 체육업무 담당국 조직이 운영되는 것은, 1998년에 문화관광부 내의 체육정책국과 국제체육국이 통합된 이후 17년 만이다. 1993년 문화부와 체육청소년부가 통합되어 탄생한 문화체육부 시절에는 체육정책국, 체육지원국, 국제체육국의 3개 국 체제가 그 다음 해까지 유지된 바 있다.

문체부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체육협력관·평창올림픽지원과를 통해 3년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에 대한 지원 업무를 강화하여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및 강원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종덕 장관은 “2013년 12월에, 문체부 내에 스포츠산업과가 신설된 이후 다시 체육 관련 조직이 확대된 것은 체육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조직 개편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기존 체육정책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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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정형근 기자 (pressju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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