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09년부터 시작한 ‘저소득 장애인 무료 집수리 사업’이 시행 5년을 맞이한 가운데 집수리 혜택을 받은 대상이 500가구를 돌파했다.

서울시는 2009년 100가구를 시작으로 2010년 153가구, 2011년 50가구, 2012년 103가구 수리를 완료했고, 올해는 110가구에 대한 공사를 12월까지 마무리지어 총 516가구의 집수리를 마쳤다고 31일(화)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인 집수리 사업에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참여해 서울시가 기존에 해오던 매년 100가구 집수리에 추가 10가구를 지원하게 됐다.

서울시는 한미글로벌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지난 4월 MOU를 체결하고 2015년까지 1가구당 800만원으로 매년 10가구씩 총 30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하기로 해 올해 첫 결실을 맺었다. 이번 민관협력을 시작으로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부분에 민간기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한편, 지금까지 집수리가 완료된 516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93.0%가 만족한다고 답한 가운데, 집수리 후 시공 상의 문제 등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엔 수리 후 1년 이내 무상 A/S를 통해 사후처리도 해주는 등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집수리를 지원 중이다.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집수리 사업은 특히 장애인 개개인의 거주환경, 장애유형, 행동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집수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도 저소득 중증장애인 집수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환경에 편리성과 안전성을 보장해주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장애인이 원하는 개선사항 등에 대해 직접 듣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집 안과 밖에서 장애인이 활동하기 안전하고 편한 희망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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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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