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특히 60년만에 돌아오는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특별한 새해 첫 해를 맞이하고 소원을 기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19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일제히 열린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남산, 인왕산 등 도심 속 산부터 아차산, 불암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과 올림픽 공원, 하늘공원 등 서울을 굳이 벗어나지 않더라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도록 ‘2014년 갑오년 해맞이 행사’를 시내 곳곳에서 연다고 24일(화)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새해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07시 47분이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서는 각 행사별로 소원지 쓰기, 풍물공연, 福박 터트리기, 희망 우체통, 해오름 함성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서 한해의 소원도 기원하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오래 기억될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서울시는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일출 명소를 ?남산, 인왕산 등 도심 속 산 ?응봉산, 개운산 등 도심 인근에 있는 산 ?아차산, 불암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과 공원 ?하늘공원, 올림픽공원 등 시내 유명 공원으로 구분해서 소개했다.

우선 서울 도심에선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남산, 인왕산, 숭인공원 동망봉 등에서 福박 터트리기, 가훈 써주기, 희망풍선 날리기 등 행사가 펼쳐진다.

남산 팔각정에서는 새해맞이 문화공연, 福박 터트리기, 새해 소원지 쓰기 등 행사가 열린다. 특히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만큼 남산에서 해맞이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끝난 뒤 풍물패 길잡이를 따라 청와대 앞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가족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고각 북치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숭인공원 동망봉에서는 새해소망 소원지 달기, 성악중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시민 각자가 새롭게 희망과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시내 가까운 산과 공원에서 2014년 떠오르는 해를 보며 시민 각자 걱정과 근심은 떨쳐 보내고 새다짐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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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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