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미술치료를 받는 아동청소년 30여명이 세상과의 행복한 소통을 꿈꾸는 그들의 소망을 이야기 한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연말을 맞아 사회 적응력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상상애플미술원’ 영화제 및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1년 동안 준비 한 실력을 뽐낸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영화제는 23일(월) 17시 ‘나도 주인공이다!’라는 주제로 서울시 어린이병원 동관 1층 강당에서 개최되며, ‘상상 영화나라 여행’이라는 주제로 관련된 작품 전시회를 어린이병원 동관과 서관 연결 복도에서 25일까지 진행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병원은 아이들이 세상 속에서 ‘우리’의 소중함을 느끼며 잘 어울렸으면 하는 바람과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나도 주인공이다!’라는 주제의 영화제와 ‘상상 영화나라 여행’ 미술작품 전시회를 구성하였다.


총 30명의 4기 아이들이 1학기에는 자기표현과 자기존중감을, 2학기에는 친구들과 타협, 협동하며 ‘우리’의 소중함과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웠고 그 협동 작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영상 제작팀의 구성원이 되어 직접 영화 주인공과 세트제작, 시나리오, 목소리 더빙 등에 참여하여 열심히 만든 영화제이다.

그들이 미술과 미디어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자신감과 성취감, 유능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부는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KBS공채 탤런트 모임인 한울타리의 아동 연극 등 아이들의 영화제 및 전시회의 개막을 알리고 축하하는 시간을,

2부는 30여명의 상상애플미술원 정서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과 영화 제작팀들이 마음을 담아 함께 만든 영화 상영(‘단언컨대,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 등’과 같은 패러디 작품들, ‘나는 특별하고 넌 소중해, 히어로 씨티의 비밀, 핑크렐라와 마차, 내가 왕이로소이다 등과 같은 창작물) 및 시상을 통해 미술과 미디어로 꿈을 꾸며 세상을 향해 희망을 만들어간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정서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사회성 발달은 물론, 미술을 통해 자기를 자신감 있게 드러내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11년, 2012년, 2년에 걸쳐 8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한 1,2,3회 상상애플미술원 작품 전시회 및 영화제를 본원과 외부 전시관에서 개최해 1,500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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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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