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부터 12월 3일 토요일까지 장은선 갤러리에서 소울황소 황해순 초대전이 열린다.

만물생동_116.8x72.2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만물생동_116.8x72.2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소울황소는 꿈, 열정, 자유를 노래하는 화가, 디지털 아티스트, 디지털 사진작가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대신 학교대표로 미술대회에 나간 계기로 화가가 되고 싶어 학창시절 내내 미술부 활동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수채화를, 중학교 때는 유화를, 고등학교 때는 아크릴화를 수련하였습니다. 그림 그리는 순간의 완벽한 자유와 몰입의 행복감을 너무 일찍 알아버렸지만 어려운 가정에서 장녀로 태어난 이유로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때부터 화가는 깊숙이 숨겨둔, 너무 소중해서 상처가 되어버린 꿈이었다.

Dreampia_116.8x72.7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Dreampia_116.8x72.7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그 꿈을 깊이 숨겨둔 채 두 번째 관심사였던 심리학을 대학과 대학원에서 전공하였고, 덕분에 가정법원에서 조사관으로 20년을 근무하며 직장인으로 바쁘게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故김태호 작가님의 조형연구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숨겨 놓았던 그림을 향한 열정은 더는 참을 수 없는 것이 되었고, 그 날부터 캔버스와 물감을 구입하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20년 동안 온 열정을 다해 근무해왔던 가정법원에서 조사서기관으로 명예퇴직하게 되었고, 마침내 전업 작가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열정피오르다_90x60.6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열정피오르다_90x60.6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황해순 작가는 소울 황소라는 필명으로 작업한다.
전직 법원 공무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는 꿈, 열정, 자유를 그리는 화가이며 디지털 아티스트, 디지털 사진작가이다. 비구상 작업을 하는 작가는 물감을 수없이 반복하여 뿌리며, 아크릴 채색화의 깊이감과 함께 명조 높은 색상으로 그림에 새로운 에너지를 담아낸다.

Blue Life Line_40.9x31.8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Blue Life Line_40.9x31.8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황해순 작가의 첫번째 초대전인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왔던 꿈, 열정, 출구, 자유, 인간 본연을 화폭에 강렬하게 담아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생동하도록 하는 에너지를 전달한다. 춤을 추는 듯한 작가의 액션 페인팅은 직관적으로 펼쳐져형형색색의 추상적인 이미지로 나타난다.

가을열정_90.9x72.2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가을열정_90.9x72.2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작가의 작업 가운데 눈에 띄는 형식의 하나는 구불구불한 이미지가 화면 전체를 채우고 있는 모양새다. 깊게 파인 흔적처럼 보이는 이러한 이미지는 유려한 리듬을 촉발한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걸로 착각하기 쉬운 이미지이다. 더구나 그 이미지는 마치 부조처럼 음각 형태로 자리하면서 화면에 동적인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방향성 없이 이리저리 자유롭게 움직이는 움푹 파인 선의 동세는 시각적인 쾌감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덧붙여 또 하나의 이미지가 존재한다. 이는 작가의 신체적인 힘과 긴 호흡을 반영하며, 작가의 신체적인 힘이 어떻게 회화적인 이미지로 변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Redpia_40.9x31.8cm_캔버스에 유채_2020 / 소울황소 황해순作
Redpia_40.9x31.8cm_캔버스에 유채_2020 / 소울황소 황해순作

내재된 욕망을 뿜어내듯 표현하고 있는 소울황소전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선과 다르게 일정한 리듬과 방향성을 가진 선, 힘차고 빠르고 명확한 제스처로 유려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황해순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추수가 끝나고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11월중순에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Dream Energy No.015(달의여신)_90.9x60.6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Dream Energy No.015(달의여신)_90.9x60.6cm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소울 황소 황해순 작가는 국내에 앞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해외에서 각광 받으며 활발한 작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Passion Forest No1,2_(116.8x91cm)x2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Passion Forest No1,2_(116.8x91cm)x2_캔버스에 유채_2022 / 소울황소 황해순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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