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80대 원로선생님 일곱분을 모시고 전시를 한다. 한국화단에 큰 영향을 끼치고 방향성을 제시해 온  원로 선생님들  구자승, 김일해, 신종섭, 신현국, 안승완, 이병석, 최예태선생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일곱분의 빛나는 별  <7Artist 초대전>을  2022년 4월 13일부터 4월 30일까지 장은선갤러리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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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승선생님은 극사실주의의 선두주자로 감정적인 과잉을 억제하면서 이지적인 태도로 물상과 대결하는 치열한 작가적인 정신을 통해 사실주의 회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이번 전시에는 '술병이 있는 정물' 등 섬세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일해선생님은 여인의 누드와 꽃으로 정점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여체(女體)는 유려한 곡선(線), 꽃은 화려한 색(色)의 대명사로 인식하고, 아름다움의 상징인 여체와 꽃을 절정의 미(美)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감동의 기운을 세상에 널리 퍼트린다.

신종섭선생님은 색채가 불러오는 신비한 산의 정령을 표현한 산의 소리 작품은 청색과 붉은 색 중심의 선명한 색채 이미지와 간명한 형태미를 통해 환상적인 이미지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가의 미적 감수성은 아주 예민한 산의 내적인 리듬을 감축하고 있으며, 색채 이미지 속에 그 생명의 리듬이 스며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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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선생님은 40년간 계룡산 주변 작업실에서  산의 아름다운 형세와 향기 그리고 삶의 염원이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작품에 표현해 왔다.  캔버스에 묻혀있는 물감의 흔적은 마치 세월의 나이만큼 무게감이 느껴지고 눈으로 마주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교감을 통해 작품의 영혼을 바라보는 듯 하다.

안승완선생님은  자연의 빛과 인공의 빛을 구별해 빛의 반사와 주변의 색의 영향을 포착하여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연고유의 색을 표현하기보다는 빛이주는 색의 변화롸 조형성을 중시한다.

이병석선생님은  비물질적 대상인 바람에 천착해 인간의 근원을 탐구하는 예술가다.
강렬한 채색과 초현실적 형상의 화폭으로 예술혼을 분출하는 그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근간으로 작품세계를 풀어나간다. 마음의 창을 심상적으로 형상화 하며 현실에서의 또 하나의 세계를 회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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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태선생님은 구상화에서 비구상화로, 자연주의 회화에서 추상화로 장르와 시공간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하며 강렬한 보색의 대비에서 느끼는 강함은 일곱 가지 빛의 무지개처럼 조화롭게 다가오고 그 속에 담긴 생동감과 긴장감이 적당한 텐션이 된다.

구자승, 김일해, 신종섭, 신현국, 안승완, 이병석, 최예태 원로선생님들의 멋진 작품30여점  실물을 볼수 있는 반가운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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