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 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한 발짝 멈춰 쉬는 ‘힐링’에 대한 요구가 새로운 감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고 있다. 서울시가 마련한 현장극 ‘신출귀몰 시간여행자’ 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한강을 추억속 과거로 떠나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서울 관광명소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매력명소 5대 대표지역 중 한강 스토리텔링 개발활용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출귀몰 시간여행자’를 통해 뚝섬한강공원 및 자벌레관 일대를 문화가 있는 시민들의 사랑받는 관광명소이자 휴식공간으로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장극은 한강의 시간을 초월해 역사적 인물을 만나는 퓨전연극 형태로 진행된다. 고려의 뱃사공인 ‘손돌’, 한국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 세종대왕의 둘째 형 효령대군과 망원정, 구한 말 흥선대원군과 학우선의 이야기 등 역사적 인물과 한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장극 외에도 바람잡이 엿장수, 거리악사, 북청 물장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공연 전에는 관객들에게 공연을 안내하고 공연이 끝나면 시민들이 배우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하게 된다.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어넣어 세대간의 화합과 소통을 전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정협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신출귀몰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서울 관광명소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강의 옛 이야기들을 시민들에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딱딱한 설명에서 벗어난 참신한 교육적 콘텐츠를 현장극을 통해 들려줌으로써 한강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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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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