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역사왜곡과, 국사교과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청소년문화제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김석태)는 3일 오전 9시부터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제지역 고교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김제 나라사랑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 익산보훈지청이 주최하고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것으로 식전행사와 추모행사, 특별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청소년이여 독립운동정신으로 도전하라!’를 주제로 김제지역 고교생들의 노래와 춤, 사물공연 등의 공연으로 지역사랑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 1부 추모행사는 ‘순국선열의 혼을 찾아서’라는 영상물 감상과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수여식, ‘나라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청소년 결의문낭독,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헌시낭독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애국심을 다졌다.

청소년 결의문을 낭독한 김제덕암고 3학년 서아라양과 김경무군은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독립운동정신으로 올바르게 극복할 것이며 우리의 오늘이 순국선열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제 2부 특별 공연에서는 국악인 오정해와 앙상블시나위 등이 출연해 선열의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공연을 펼쳤다.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매년 3월 19일 원평장터기미독립만세운동기념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김제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 형성을 위해 매년 11월마다 청소년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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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덕 수기자(cpot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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