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12.2(월)부터 지하철 1~8호선 열차 1칸 당 2석 씩 ‘임산부 배려석’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운영기관은 12월 4일(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및 열차 내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도 벌인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은 현재 열차 양쪽 끝에 ‘교통약자 지정석(노약자석)’을 운영 중이며, 열차 중앙에 위치한 7자리를 ‘교통약자 배려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 배려석’은 이 교통약자 배려석의 양 끝 2자리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승객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좌석 상단에 가로, 세로 각 30cm의 커다란 엠블럼을 부착하고, 열차 내 안내방송, 행선안내기?광고면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지하철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4일(수) 16시부터 2?4?5?6호선 열차 및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에게 임산부 엠블럼을 소개하고, 임산부에게 ‘임산부 배려 가방고리’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 천정욱 교통정책과장은 “겉으로 표시가 나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입덧 등으로 힘든 초기 임산부도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임산부를 비롯해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지하철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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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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