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시각이 나에게 다가올 것이다. 내일이 되면 또 다른 색의 빛이 사물을 비춰 줄 것이다. 언젠가는 기예 한 광경이 내게로 다가와 나의 아우라를 모든 사람이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 어느 곳에서도 새로운 것은 없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그곳에는 내 욕심만 있었을 뿐이다. 다시 사물을 바라본다. 내일도 볼 수 있다는 당연함으로 소홀히 대한 많은 순간순간. 항상 저 다른 세상에있을 것이라 막연히 기대만 했던 내 욕심들. 하지만 조금씩 알게 된다. 내 눈앞에 있어 그것들이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빛나는 순간에 내가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 송용근

Education & Experience | 현) 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과 교수 | Pratt Institute 순수예술대학원 사진예술 졸업 |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졸업

Solo Exhibitions | 2012 Mumbling to Myself, 갤러리 이앙, 서울 | 2011 Ordinary Day, 코이누르 갤러리, 서울 | 2008 Internal Monologue, Stueben Gallery, 뉴욕 | 1999 우간다, 고토 갤러리, 대구

Group Exhibitions | 2011 아시아의 문화, 한국국제교류재단 갤러리 | 2007 Illuminence, Buddy Holly Center, 텍사스 | 2005 McCaig - Welles Show, McCaig - Welles Gallery, 뉴욕

갤러리소항

2013. 12. 2(월) ▶ 2013. 12. 15(일)

Opening 2013. 12. 7(토) pm4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29

헤이리예술마을 9번게이트 갤러리소항(소금항아리)

www.artkoreatv.com
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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