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자양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열한시’(감독 김현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옥빈은 “감독님이 영화를 너무 대충 찍는 것 같아 화를 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성격이 워낙 시원한 탓에 영화를 설렁설렁 찍는 줄 알고 화를 냈는데 영화를 보니 할 말이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김옥빈은 ‘열한시’에서 현재에서 미래로, 미래에서 현재로 돌아온 연구원인 영은 역을 맡았다. 그는 미래에서 본 것들을 모두 숨기고, 미래에 일어나는 사건의 단서를 갖고 있지만 밝히기 꺼려한다.


그는 “미래와 과거의 영은이가 서로 만나는 장면이 있다. 같은 인물이지만 미래의 영은이는 모든 일을 겪고 온 사람이기에 언니 같은 마음으로 과거의 영은이를 대하는 연기를 했다”라며 “그 차이점으로 미래의 영은이는 과거의 영은에게 반말을 하고 반대로 과거의 영은은 미래의 영은에게 존칭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열한시’는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정재영)은 연구를 지속하기 위한 투자를 받기 위해 24시간 후인 오전 11시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에 성공한다. 하지만 폐허가 된 기지, 사라진 연구원 등 모든 것이 달라져 있어 그 원인을 찾으며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정재영 김옥빈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취재/촬영=아트코리아방송 정의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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