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주요 언론매체에서 한국의 로또 열풍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차이나 포커스’, ‘중웬망’, ‘차이피엔망’ 등 몇몇 중국 언론매체는 한국경제가 기나긴 경기침체에 접어들면서 불황의 여파로 서민들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로 로또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로또 복권 추첨일인 매주 토요일에는 로또 명당 판매점에 서민들이 줄을 서서 로또를 구입하는 등 대한민국 서민들의 로또 열풍이 불면서 한국 정부가 10년 만에 판매점 수를 늘린다는 소식을 중국 언론매체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대한민국 로또 명당이라고 불리는 판매점 1위와 꼴찌 판매점 간 수익 격차도 보도했다. 대한민국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판매점 6211개 중 1위 판매점은 168억 원의 매출액과 8억 4376만원의 수익을 냈지만 꼴찌 판매점의 경우 매출액 590만원에 수익은 2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은 1987년 복권을 발행하기 시작한 후 지난해 복권 판매 규모가 약 3천억 위안(한화 약 52조2800원)에 육박할 정도로 복권 사업이 크게 발전했다. 복권의 종류도 수십 가지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쌍색구 복권은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 복권으로 지난해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액 5억7천만위안(한화 약 1044억원) 당첨자가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쌍색구는 붉은색 공의 1~33개 번호 중 6개, 파란색 공 1~16개 번호 중 한 개를 골라 7개의 번호를 모두 맞추면 1등에 당첨되는 방식으로 우리의 로또 복권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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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주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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