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허스트, 장 줄리앙 푸스, 비두리, 이수연, 김정희 등 소장품 전시

[아트코리아방송 = 김미영 기자] 서초구 사평대로 6길에 위치한 이상아트 스페이스에서는 2021년 2월 8일 (월) ~ 2021년 3월 25일 (목)까지 이상아트,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이 열리고 있다.

이상아트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 전시 전경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관장 이상미)가 주최하는  이상아트의 소장품을 모아 전시하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이 벌써 25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해외 유명 작가인 영국 출신의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해 프랑스의 장 줄리앙 푸스, 그리고 한국의 비두리, 이수연, 김정희 등 이상아트가 소장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전시장에는 총 8점의 회화, 사진 등의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데미안 허스트는 젊은 영국 아티스트(yBa, young British artists) 출신으로 영국의 현대미술을 이끈 세계적인 예술가이다. 이상아트 스페이스는 데미안 허스트의 사각과 둥근 캔버스에 빨강, 노랑, 파랑 등 색색의 원을 반복적으로 그려 넣은 추상화 ‘스팟 페인팅’ 연작 중 한 점인 ‘Valium’ 작품을 선보였다.

이상아트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에서 판매 중인 아트상품

전시장에는 프랑스의 영상 감독 겸 미디어 아트 작가인 장 줄리앙 푸스의 ‘드리프트 어웨이’(DRIFT AWAY) 1점, ‘엘 이에로’(EL HIERRO) 1점도 마련돼 있다.

한국 작가로는 비두리의 ‘점박이물범’(Spotted Seal), ‘사막여우’(Fennec Fox), 이수연의 ‘Phantasy#6’, 김정희 의 ‘형태의 리듬과 공간감 사이 습작3’, ‘형태의 리듬과 공간감 사이 습작7’ 등의 작품 등이 함께 전시돼 있다. 또한, 비두리 작가의 작품을 소형액자로 만든 아트상품도 전시장 한 켠에서 판매 중이다.

이상미 이상아트 관장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처럼 힘든 일도 슬픈 일도 우리 곁을 지나가고 있다”라며 “힘든 시국에도 전시장을 찾아준 분들께 감사하다. 이제 전시 막바지로 아직 전시를 못 본 분들이라면 이상아트 스페이스로 발걸음을 해서 편안한 관람을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전화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단,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및 감염 방지로 전시장 입장 및 관람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