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트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 포스터. 제공 이상아트
이상아트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 포스터. 제공 이상아트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관장 이상미)가 새해를 맞아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展을 2월 8일(월)부터 3월 25일(목)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외 유명 작가인 영국 출신의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해 프랑스의 장 줄리앙 푸스, 그리고 한국의 비두리, 이수연, 김정희 등 이상아트가 소장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전시장에는 총 8점의 회화, 사진 등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이상아트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 전시 전경. 제공 이상아트
이상아트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 전시 전경. 제공 이상아트

이번 전시에서 해외 작가인 데미안 허스트, 장 줄리앙 푸스의 작품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Valium’은 전시장 가운데에서 밝게 빛난다. 이 작품은 데미안 허스트가 사각과 둥근 캔버스에 빨강, 노랑, 파랑 등 색색의 원을 반복적으로 그려 넣은 추상화 ‘스팟 페인팅’ 연작 중 한 점이다. 데미안 허스트의 여러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이고 경쾌해 많은 이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았다.

 

프랑스의 영상 감독 겸 미디어 아트 작가인 장 줄리앙 푸스는 ‘드리프트 어웨이’(DRIFT AWAY) 1점, ‘엘 이에로’(EL HIERRO) 1점 등 개성 있는 시선을 표현한 사진 작품 2점을 선보인다.

 

데미안 허스트의 'Valium' 작품. 제공 이상아트
데미안 허스트의 'Valium' 작품. 제공 이상아트

한국 작가로는 비두리, 이수연, 김정희 작품이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2009년부터 동물원을 주제로 한 사진 작업을 하는 비두리는 ‘점박이물범’(Spotted Seal), ‘사막여우’(Fennec Fox) 등 동물들의 밝고 따뜻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수연 작가의 ‘Phantasy#6’, 김정희 작가의 ‘형태의 리듬과 공간감 사이 습작3’, ‘형태의 리듬과 공간감 사이 습작7’ 등의 작품 2점 등도 전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상아트는 오는 2월 11일부터 14일까지의 설 연휴를 두고 명절 선물로 주고받기 좋은 에디션 작품으로 특별 제작한 소량의 소품도 함께 마련했다.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해 전시장 한 켠에서 판매한다.

 

이상아트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 전시 전경. 제공 이상아트
이상아트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展 전시 전경. 제공 이상아트

이상미 이상아트 관장은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이번 전시 제목처럼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해주고 싶다”라며 “이상아트 스페이스의 문턱은 낮고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다. 문화예술의 힘과 영향력을 믿기에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단,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및 감염 방지로 전시장 입장 및 관람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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