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지인 기자 = “지훈아, 오늘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 늘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라고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 만나서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할게! 언젠가 더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 배우 이서진

“이슬아, 형이 널 편하게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불편 했을텐데 너무 잘 웃어 주고, 촬영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를 안고 있는 동안,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 배우 여진구


2003년 입양대상아동의 백일사진촬영을 부탁으로 시작된 작은 인연은, 어느새 12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대한사회복지회와 사진가 조세현이 함께 하는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2th - Heart Beat” 는 입양을 기다리는 영아들과 배우 여진구, 이서진, 유연석, 봉태규, 이광수, 위너 등 13명의 남자스타들, 미혼양육가정들이 모델로 나선 국내입양활성화를 위한 사진전이다.

사진가 조세현은 열정과 두근거림이 넘치는 가슴들이 모여 아기들의 미래를 축복하고 좋은 가정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Heart Beat’를 사진전의 주제로 결정했다.


사진가 조세현은 “촬영에 함께 했던 스타들의 사랑과 진심을 지켜보면서 나 또한 다시 한번 가슴이 뛰었다” 며 “사진전을 통해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아이들이 좋은 가정을 찾아 사랑을 받고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사진전의 취지를 밝혔다.

2003년부터 12년간 비, 이병헌, 김정은, 김혜수, 고소영, 빅뱅, 윤은혜, 유승호, 이민호, CN Blue, 2NE1, 비, 장근석, 이승기, 김승우 김남주 부부, 정명훈, 최경주 등 100여명이 넘는 스타와 사회저명인사들이 국내입양활성화와 입양문화 캠페인을 위한 촬영에 기꺼이 시간을 내주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입양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전시에는 유명인뿐 아니라 미혼양육가정과 국내입양가족들의 사진들도 매년 포함 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대한사회복지회 경영전략부 정용순부장은 “아이들은 친 부모에게서 자라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할 때, 가정을 찾아 그 안에서 안정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범하지만 확고한 이 사실이 스케줄에 쫓기는 스타들로 하여금 시간을 내게 하였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 사진전에 함께한 아기들 대부분이 가정을 찾아 입양되었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입양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오는 17일 오후 5시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사진전 오프닝 행사에는 모델로 참여해 준 스타들 중 일부가 참석할 예정이며 전시회장에서는 스타들과 아기의 사진이 담겨있는 팜플렛과 다이어리 및 포스터를 구입할 수 있다.
모금된 후원금은 가정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 및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오전10시~오후7시) 가나인사아트센터(종로구 인사동길, 02-736-1020) 3층에서 전시를 하며, 전시 작품들은 온라인 http://gallery.lovefund.or.kr 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관람문의는 대한사회복지회 경영전략부 (02-567-8814)로 하면 된다.

www.artkoreatv.com
아트코리아방송 김지인 기자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