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초대展

 "시들지 않는 사랑 그리고 정열의 나날"

2020년 8월 5일 (수) ~ 8월 22일 (토)
Open AM 11:00 ~  PM 6:00 (월~토) / 일요일 휴관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cockscomb-red, 116.8x91cm, oil on canvas
cockscomb-red, 116.8x91cm, oil on canvas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중견 여류 화가 김숙 선생은 맨드라미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가의 작업 소재인 맨드라미는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며, ‘또 하나의 나’와 같은 꽃이다.

 cockscomb-me and another me, 193.9x193.9cm, acrylic on canvas
cockscomb-me and another me, 193.9x193.9cm, acrylic on canvas

두툼한 붓터치의 맨드라미 그림에 작가 자신의 삶을 투영시켜 작가와 대상의 동질성을 표현한 것이다.

cockscomb-dreming, 45.5x38cm, oil on canvas
cockscomb-dreming, 45.5x38cm, oil on canvas

작가는 작업을 통해 꽃에서 보여지는 화려함보다는 꽃의 내면에 있는 순수함과 고요함을 나타냈다.

Cockscomb-행복으로의 초대, 91x65cm, oil on canvas
Cockscomb-행복으로의 초대, 91x65cm, oil on canvas

이번 전시에서 김숙 작가는 평면에서 입체적인 이미지를 도입하여 맨드라미의 색감이나 형상을 두터운 질감표현을 통해 현실속의 맨드라미를 보는 듯 싶은 형태미를 표현하면서도 맨드라미 꽃잎 하나하나 섬세한 터치로 그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다.

cockscomb, 130.3x204cm, oil on canvas
cockscomb, 130.3x204cm, oil on canvas

 그리고 대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배경을 색면추상으로 처리하고, 한지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다.

 cockscomb-orange, 116.8x80, oil on canvas
cockscomb-orange, 116.8x80, oil on canvas

이는 맨드라미에 적용되는 질감과 유사한 분위기를 나타내는가 하면,  마치 거미줄처럼 복잡한 구조의 미세한 질감도 있다.

 cockscomb-afterimage 1901, 163x131cm, oil on canvas
cockscomb-afterimage 1901, 163x131cm, oil on canvas

배경과 더불어 맨드라미 자체로 실상과 다른 비현실적인 색체를 구사하는 보다 다채롭고 풍부한 시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cockscomb-summer, 72.7x60, oil on canvas
cockscomb-summer, 72.7x60, oil on canvas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8월, 뜨거운 태양 아래 붉게 솟아난 맨드라미 작품 30여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맨드라미의 도도함과 멋스러움, 소박하면서도 강인함을 작품을 통해 감상하시길 바란다.

cockscomb- 가을동화, 3,100x50cm, oil on canvas
cockscomb- 가을동화, 3,100x50cm, oil on canvas

 김숙 작가는 27회 개인전, 그룹전 및 초대전에 170여회 참여했다. KAMA, 한국미술협회, 서울아카데미회 회원이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 등 다수 공모전에서 수차례 수상했으며 대구의료원, 외교통상부, 숭실대학교 등 다수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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