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4th Art History of Director Kim Dal-jin(The Poetics of KIM Whanki)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0길 63에 위치한 환기미술관에서는 2020년 6월 27일 오후 제4회 ‘김달진박물관 관장의 미술사 이야기’가 환기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김환기 수화시학(樹話詩學)’ 작품을 보며 김달진 관장과 환기미술관 백승이 학예사의 ‘김환기 樹話詩學’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제4회 김달진박물관 관장의 미술사 이야기 ‘김환기 樹話詩學’ 탐방
제4회 김달진박물관 관장의 미술사 이야기 ‘김환기 樹話詩學’ 탐방

이날 진행된 제4회 ‘김달진박물관 관장의 미술사 이야기’에서는 환기미술관을 방문하여 현재 진행 중인 김환기 작가의 ‘김환기 樹話詩學’전에 대한 작품 설명을 전시관 1층, 2층, 3층을 돌아보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환기 樹話詩學’ 탐방-김달진박물관 관장과 환기미술관 백승이 학예사
제4회 김달진박물관 관장의 미술사 이야기 ‘김환기 樹話詩學’ 탐방

‘수화시학’은 환기미술관 개관이래 지속되어온 김환기 학술연구전시의 일환으로 하나의 주제어를 통한 시각으로 김환기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환기재단.환기미술관
김환기, ‘코튼에 유채, 292×216cm’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

‘수화시학’은 김환기가 작명의 사연을 글로 남길 정도로 애정이 깊은 필명이다. 그는 창조적 사고를 가진 조형으로 표현하는 열정 만큼이나 갈결 명확하고 맛깔나는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 시에 대한 조예가 깊었고 남겨진 일기와 편지, 수필과 함께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다.

ⓒ환기재단.환기미술관
김환기, 코튼에 유채, 264×209cm

‘수화시학’은 김환기의 조형세계를 ‘시문학’의 이론으로 재해석해보려는 시도이다. 특히 올해는 김환기가 이룬 예술철학_시정신의 상징적인 작품인 푸른빛 전면점화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한국화단에 새로운 추상미술을 제시하고 인정받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時로부터의 영감, 시어(詩語)와 조형언어가 어우러진 김환기의 ‘時드로잉’을 비롯하여 과슈, 유화 작품 속 김환기의 시학을 만나볼 수 있다.

ⓒ환기재단.환기미술관
김환기 ‘사운즈 오브 캄 16-X-73#323’ 1973
코튼에 유채, 264×114cm(고요의 소리)

김환기는 “음악, 문학, 무용, 연극 모두 사람을 울리는데 미술은 그렇지가 않다. 울리는 미술은 못할 것인가.(1968년 1월 26일 일기)”라는 성찰과 함께 다양한 예술 장르의 방식을 조형적으로 결합시키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숭고의 추상화면을 탄생시켰다.

ⓒ환기재단.환기미술관
1970, 김환기 캔버스에 유채, 211×148cm

환기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김환기 樹話詩學’전은 2020년 6월 6일~10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전시작품에는 김환기 시, 드로잉, 과슈, 유화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제4회 김달진박물관 관장의 미술사 이야기 ‘김환기 樹話詩學’ 탐방
제4회 김달진박물관 관장의 미술사 이야기 ‘김환기 樹話詩學’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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