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 캡처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에서 김수현(문강태 역)과 서예지(고문영 역)의 본격 로맨스 서막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주 방송될 3, 4회에 앞서 다시 돌아봐야 할 1, 2회 핵심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수현♥서예지, 강렬한 운명적 만남 → 서로의 세계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벚꽃이 흩날리는 로맨틱한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 분)은 병원을 발칵 뒤집은 난동 사건에 엮이며 서로를 강렬하게 인식했다. 찰나에 눈빛이 오간 뒤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 이들은 1회 말미, 과거부터 인연이 됐을 것임을 암시해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어 동화작가 고문영의 출간기념 사인회에서 벌어진 소동은 서로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고문영은 문강태의 형이자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오정세 분)를 도와주었고, 문강태 역시 고문영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비극적인 말로를 꺼내며 자극하는 평론가를 막아서면서 서로의 상처와 결핍을 바라보게 된 것. 이후 고향에 내려가 정착한 문강태를 직접 만나러 간 고문영의 직진 행보를 보여주며 마무리,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서사를 기대케 하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김수현-오정세, 형제의 아픈 과거사, 그리고 ‘나비’의 의미 

문강태, 문상태 형제의 슬픈 과거사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어릴 적 엄마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한 문상태가 “나비가 죽였다”며 트라우마를 갖게 되면서 해마다 나비가 날아드는 철이면 직장과 거처를 옮겨야 했던 것. 이런 형제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과연 ‘나비'가 의미하는 것과 형제의 엄마를 죽인 실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김수현-서예지-박규영,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관계성 

정신 보건 간호사 남주리(박규영 분)가 문강태를 짝사랑한다는 것과 고문영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란 사실 또한 흥미로운 포인트였다. 남주리는 문강태에게 자신이 속해 있는 병원으로 오길 권유하며 함께 있고 싶은 속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고문영의 아버지 고대환(이얼 분)의 수술동의서를 받기 위해 나서다 “오지랖”이라는 말에 자존심을 다쳤다. 동창 관계지만 어딘가 불편한 기류가 느껴지는 두 여자가 문강태를 사이에 두고 어떤 갈등을 일으킬지도 주목된다. 

 

이처럼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운명적 만남에서 필연이 된 문강태와 고문영의 로맨스 서사는 물론 문강태, 문상태 형제의 슬픈 과거사, 그리고 홀로 문강태를 짝사랑하는 남주리와 고문영의 삼각로맨스까지 움트며 시청자들의 무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9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