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 오후 북가좌1동 주민센터 4층 회의실.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문제를 놓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주민 간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주민과 구청장이 함께하는 대화는 서대문구가 14개 동을 순회하며 열고 있는 ‘민선 6기 현장 방문의 날’ 열한 번째 순서로 열렸다.

이 같은 현장 방문에는 민선 6기 구정을 “사람중심, 현장중심, 실천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문 구청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주민의 얘기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것이다.

토론회에서 질문에 나선 박 모 DMC 아파트 제3 경로당회장은 가재울3구역 지하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운영 방안과 모래내 시장 개발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문 구청장은 “구청이 가재울 3구역만을 위해 지하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을 직접 운영하기에는 관리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 어렵다”고 밝혔다.

모래내 시장 개발은 “구청도 개발을 시급히 추진하고 있으나 경기 침체로 건설회사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고 추진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빠른 사업을 위해 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 모 씨는 장미공원 내 쓰레기통 설치와 음식물쓰레기 중간집하장 악취 문제를 제기했고 문 구청장은 장미공원 환경 관리와 음식물쓰레기 중간집하장 냄새처리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권 모 씨는 “수색로 경의선 열차가 오갈 때 소음문제가 심각하다”며 방지시설 설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문구청장은 “주민의 고충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행복주택 건립 시 소음 방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코레일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보고했다.

가재울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정 모 씨의 질의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시에서 토지를 매입해 2015년까지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300억 원 정도의 건축비용도 서울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26일에는 북가좌2동에서 구청장 현장방문의 날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남북가좌새마을금고 3층 대강당에서 문석진 구청장이 민선6기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을 보고하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청취했다.

또 북가좌2동 침수해소지역과 주민커뮤니티센터 등 관내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 7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사람중심, 현장중심, 실천중심의 소통하는 구정을 펼치고자 14개 동 현장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 건의사항을 분석하고, 부서별 추진완료율을 점검하며, 처리 상황을 건의 주민에게 안내하는 등, 사후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구청장 현장방문의 날은 이달 28일 홍은1동, 다음 달 3일 남가좌1동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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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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