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임희영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명문 로테르담 필하모닉 수석 첼로 출신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음악잡지 그라모폰, BBC Music Magazine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첼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임희영이 6월 16일(화)에 '임희영의 지상레슨시리즈 I –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Op.19'를 e뮤직비즈에서 출판한다.

 

이번 지상(紙上)레슨북은 ‘종이 위에서 이뤄지는 ‘레슨북’이라는 의미로 국내에서 첼로지상레슨북은 첼리스트 임희영이 이번에 국내 최초이다. 임희영은 악보에 첼로 연주 노하우는 물론 곡 해설과 간략 분석까지 달았다.

 

첼리스트 임희영은 이번 첼로 지상레슨북 발간과 관련하여 “故 레너즈 로즈, 폴 토프틀리에, 모리스 장드롱 등 당대의 유명 첼리스트들이 각각 자신의 에디션 책을 출판하며 후대 첼리스트들의 첼로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해요. 저도 어려서 그런 책들을 보며 첼로를 배웠고, 그 과정에서 저도 제 해석이 담긴 저만의 에디션을 만들어 첼로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꿈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며 “특히 최근 몇 달간 코로나19로 전세계적인 의료비상사태를 맞이하며 대면 레슨이 어려워 첼로 연습에 어려움을 겪는 첼로 전공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라며 출간 소감을 밝혔다.  

 

'임희영의 지상 레슨 시리즈'의 첫번째 곡은 소니 클래시컬에서 2020년 6월 5일에 발매한 임희영의 두 번째 앨범 <Russian Cello Sonatas>의 수록곡 중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Op.19'이다. 러시아 낭만파 작곡가 최고봉인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는 총 4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첼리스트에게 음악적으로 완숙하고 풍성한 표현력을 요구하며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선율로 많은 첼리스트들이 도전하는 곡이다.

 

임희영_지상레슨 I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Op.19 책표지

임희영은 본격적인 지상레슨에 앞서 작품에 대한 작곡 배경 및 악장 구성 내용에 대한 소고를 앞에 배치해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선행하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 곡에서 섬세한 음악적 표현에 어려움을 겪기에 핑거링과 보잉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악보에 담아 첼로 연주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임희영의 첼로 지상레슨북은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로 발간할 예정이며, 첫번째 책인 <임희영의 지상레슨시리즈 I –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Op.19>는 교보문고, 대한음악사를 비롯 악보도서관&악보오픈마켓인 e뮤직비즈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며, 정가는 1만 원이다.

 

한편, 첼리스트 임희영은 오는 6월 24일(수) 오전 10시30분에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뷰티플마인드 지하1층에서 시각, 발달 등 여러 장애를 갖고 있는 예비 음악인 학생들에게 무료로 마스터클래스를 가지며 이번 레슨북과 함께 발매된 두 번째 앨범 'Russian Cello Sonatas'의 아티스트 수익금 전액은 문화외교 자선단체인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를 통해 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 예비예술인의 음악교육에 쓰이도록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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