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謙齋 鄭敾, 관아재 조영석觀我齋 趙榮祏, 현재 심사정玄齋 沈師正 등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47길에 위치한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2020. 5. 2(토) ~ 2020. 7. 5(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 개관11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숨은 명작, 빛을 찾다' 展전이 열리고 있다.

겸재 정선 등_10폭 백납병풍_견본담채 등_190.0×420.0cm
겸재 정선作_<사문탈사도>, 《10폭 백납병풍》 중_견본채색_26.0×32.5cm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개관 11주년을 맞이하여 최근 소장하게 된 《10폭 백납병풍》을 최초로 선보이는 '숨은 명작, 빛을 찾다' 특별 전시를 마련하였다.

겸재 정선作_<서호복파정도>, 《10폭 백납병풍》 중_견본담채_23.0×29.0cm
겸재 정선作_<초강청효도>, 《10폭 백납병풍》 중_견본담채_26.0×32.5cm

이번 특별 전시는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작품 7점을 비롯한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관아재觀我齋 조영석趙榮祏, 죽리竹里 박동보朴東普 등 조선후기 쟁쟁한 대표 화가들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중국 명시대의 절파계 대가인 소선小仙 오위吳偉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10점의 작품과 중국 명나라의 ‘청록산수화’에 능했던 구영仇英의 영향을 받은 8점의 작품, 그 밖에 작가 미상의 작품 13점 등 총 42점이 공개된다.

겸재 정선作_<야객기려도>, 《10폭 백납병풍》 중_견본담채_21.5×16.0cm
겸재 정선作_<추경산수도>, 《10폭 백납병풍》 중_견본담채_27.0×18.7cm

우리 겸재정선미술관은 작년 11월 28일, 《10폭 백납병풍》을 한시적으로 한국회화사 전문가 및 연구자 등에게 사전 공개를 하였으며, 이를 통해 이들 작품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미술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겸재 정선作_<가지와 방아깨비>, 《10폭 백납병풍》 중_견본담채_21.6×10.0cm
관아재 조영석作_<송하고사도>, 《10폭 백납병풍》 중_견본담채_27.2×19.0cm

이번 <숨은 명작, 빛을 찾다> 특별 전시는 《10폭 백납병풍》 작품들의 면면을 선보이며, 작가별, 주제별 연구를 통한 논고 및 도판 해설 등을 다룬 글들을 도록에 실어 종합적으로 심도 있게 조명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하여 학계에서는 관심이 크게 증폭되고 연구자들에게는 다양한 방향으로 심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일반 대중들에게는 《10폭 백납병풍》의 역사적,미 사적 가치를 함께 느끼고 공감하고 자부심을 갖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죽리 박동보作_<은일고사도>, 《10폭 백납병풍》 중_견본수묵_32.0×28.2cm
현재 심사정作_<금니화조도>, 《10폭 백납병풍》 중_지본금니_23.8×18.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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