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는 2020년 ART UP!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선정작가(이하 ART YP!) 로 선민정 작가를 선정하여 오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초대전을 개최한다'

2020 Art Up!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선정 작가, '선민정' 초대전

ART UP! 은 갤러리 라메르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의 기회와 폭넓은 작품 활동을 지원하여 작가로써의 입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자는 의미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3~5명의 작가를 선정 후 다음 해에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 중 1인의 작가는 내 후년 기획 초대전을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2020년 기획 초대전에 선민정 작가가 최종 1인으로 선정되었다.

2020 Art Up!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선정 작가, '선민정' 초대전

불교미술과 동양화를 전공한 선민정 작가는 이번 초대전을 통해 <기호의 숲> 시리즈를 선보인다.
장지 위에 중명색으로 채색 후 그 위에 수없이 반복하는 곡선이 현생에서 자연과 인간의 순환과 유기적 관계를 내포하고 있는 듯한 <기호의 숲> 시리즈는 유기체의 성장과 소멸의 과정에 내재하는 리듬을 자연과 인간에 대한 생명 이미지를 유기적 형태로 표현한 작업이다. 그 의미를 보자면, 현실에는 삶과 죽음이 끊임없이 공존하지만 자연에서의 죽음은 물리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겨울이 되면 메말라 시들고 봄이 되면 다시 자라는 식물들은 또 다시 겨울이 되면 돌아올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생명의 자양분이 되어 태어나는 것처럼 생성은 소멸의 과정이고 소멸은 또 다른 생성을 연속적으로 반복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 같은 존재의 본성을 작가는 식물 이미지에 투영하여 선묘와 색의 중첩 등을 사용하여 사실적 회화로 표현한다. 작품의 중요의 상징인 선(線)은 순환적 연속성과 유기적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본 선민정 작가의 <기호의 숲> 작품들을 통해 인간, 삶, 죽음, 자연의 유기적 관계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20 Art Up!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선정 작가, '선민정' 초대전

선민정 작가는 2018년 아시아프 참여작가(DDP, 조선일보) 를 시작으로 인천문화재단 Hi youth festival 참여작가(인천 트라이볼, 인천문화재단), 불모들의 향연 제3회 불교미술 일섭문도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9년 나혜석미술대전 특선(수원미술협회) 수상, LOGOS 전시 ‘말하다’(Western Gallery, J&J Aat Inc. L.A) 를 진행했으며 2020년에는 동덕갤러리, CICA미술관, 표갤러리에서 전시 예정이다.

선민정 초대전은 6월 3일 수요일부터 6월 9일 화요일까지 갤러리 라메르 2층 제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입장 및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라메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가노트]
<기호의 숲>시리즈는 유기체의 성장과 소멸의 과정에 내재하는 리듬을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생명이미지를 유기 적 형태로 표현한 작업이다. 작품의 중요의 상징인 선(線)은 순환적 연속성과 유기적 관계를 의미한다.
인간은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으며, 자연을 통해 자아의 존재와 생명력을 확인한다. 자연의 질서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생명체로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연과 분리 될 수 없는 존재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무한한 생명의 신비와 조화를 지니며 끊임없이 생성 또는 성장,소멸해 간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현상 중 곡선은 그 형태가 동작,팽창, 수축 또는 성장의 과정들을 통하여 만들어 내는 물리적인 힘의 흔적에서 나타난다. 이렇게 얻어지는 곡 선은 불규칙하게 보이면서도 자유롭고 연속적인 유동 속에서 흐름이 존재하며 신비로움과 함께 생명력이 감추어 져 있다. 인간은 이러한 자연을 통해 하나의 생명체로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 나간다.

2020 Art Up!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선정 작가, '선민정' 초대전

자연은 삶과 죽음이 끊임없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자연에서의 죽음은 물리적인 죽음, 즉 ‘끝’,’사라짐’, ’소멸’ 의 의미는 아니다. 겨울이 되면 메말라 시들고 봄이 되면 다시 울창하게 자라는 식물들은 겨울이 되면 또 다시 원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다시 생명의 자양분이 되어 태어나는 것이다. 즉 생성은 소멸의 과정이며 소멸은 또 다른 생성을 연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자연은 끊임없이 순환하고 그 순환의 과정은 속성 을 가진다.
이러한 존재의 본성을 식물이미지에 투하고, 선묘와 색의 중첩 등을 사용하여 사실적인 방법으로 나타낸다.

2020 Art Up!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선정 작가, '선민정' 초대전

학력: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18    아시아프 참여작가 (서울: DDP, 조선일보)
           Hi youth festival 참여작가 (인천: 트라이볼, 인천문화재단)
           불모들의 향연 제3회 불교미술 일섭문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9    나혜석미술대전 특선 (수원미술협회)
           LOGOS 전시 ‘말하다’ (L.A: Western Gallery, J&J Aat Inc.)

2020    서울예술재단 / 표갤러리 신진작가 지원프로그램 선정작가
           선민정 초대전 (서울: 갤러리 라메르)
           ‘선의 숲’ 개인전 (김포: CICA 미술관)
           ‘붓다의 향기’전 (서울: 동덕갤러리)

2020 Art Up!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선정 작가, '선민정'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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