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조유리_'복면가왕' 방송 캡처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독특한 음색으로 애절한 감성을 전달한 아내의 유혹이 3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 아내의 유혹은 2라운드 대결에서는 돈키호테를 맞아 정인의 '장마'를 선곡해 가녀린 음색으로 애절한 감성을 전달했다. 

 

유영석은 "아내의 유혹은 유혹적이기보다는 매혹적인데 유혹적으로 접근하지 않아서 그게 더 매혹적이었다. 음색이 마치 계피향을 섞은 흑설탕 같이 달콤함 속에 톡톡 쏘는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고 윤상은 ""아내의 유혹은 호흡을 활용한 감정 표현이 너무 좋다. 가창력보다는 타고난 감성이 남다른 거 같은데 듣는 이의 숨 멎게 하는 호흡처리가 마음에 들었다."고 칭찬했다. 

 

3라운드 진출자는 21명의 판정단 가운데 14명의 지지를 받은 아내의 유혹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막강한 방패를 맞아 분위기를 바꿨다. BROWN EYED SOUL의 'Brown City를 선곡해 리드미컬한 시티팝 선율 속에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경연 후 유영석은 "아내의 유혹은 1,2,3라운드 내내 100점짜리 음색을 보여줬다. 좋은 음색의 단점이 음역대가 좁다는 것인데 아내의 유혹은 넓은 음역대에서 좋은 목소리를 낼 줄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왕 후보는 방패에 양보해야만 했다. 가면을 벗은 아내의 유혹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의 메인 보컬 조유리였다. 

 

18살에 데뷔해 올해 20살이 된 조유리는 "연습생 시절부터 나오고 싶었던 예능이었다. 저희가 한국 예능에 많이 못나와 가족들이 언제 나오냐고 성화였는데 나오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유리는 "아이즈원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예능이면 예능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이 출중해 한 번 출연했던 안유진이 나와도 좋고 최예나, 김채원 언니가 나와도 좋을 거 같다."며 추천했다. 
 

판정단 감상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평이 뭐냐는 질문에 그는 "윤상 선배님께서 타고난 감성이 있다는 것과 유영석 선배님께서 음색이 시나몬 같다고 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앞으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느낌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즈원은 2018년 Mnet의 '프로듀스48'이라는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대한민국 12인조 한·일 합작 걸 그룹이다. 같은 해 10월 29일 데뷔 앨범 'COLOR*IZ' 발매했고, 2019년 1월에는 일본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일본 데뷔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은 아이즈원은 2019년 10월 29일 데뷔 1주년을 맞아 첫 번째 정규 앨범 'BLOOM*IZ'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을 앞뒀지만 프로듀스48 조작 여파로 연기됐다. 2020년 2월  첫 번째 정규 앨범 'BLOOM*IZ'를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6월 15일 미니 3집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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