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정일우) 2020.05.25 제공 JTB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를 통해 요리하는 매력있는 남자라는 인상을 줬던 배우 정일우가 드라마 속 쉐프로 돌아온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극본 박승혜 연출 송지원)를 통해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정일우는 요리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이전 출연했던 '편스토랑'에서 많은 분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이 매력을 어떻게 드라마에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야식남녀' 제의가 들어왔고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야식남녀'에서 심야식당 '비스트로(Bistro)'를 운영하는 셰프 박진성 역을 맡았다. 박진성의 다채로움과 이색적인 요소에 끌렸다는 정일우는 "오랜만에 현대복을 입은 보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일반 연기가 아닌 직접 요리를 하는 셰프 역이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먼저 극중 등장하는 요리들을 완벽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갖춰야 했다. 

 

그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에게 칼과 웍 쓰는 법을 배웠고 드라마 요리 자문을 맡은 장진모 셰프와 직접 메뉴도 개발했다. 요리하는 게 손에 익어야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거 같아서 요리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메뉴당 최소 5번 이상 연습했다. 자연스레 손에 상처도 많이 생겼다. 셰프들이 그렇듯이 저도 셰프다 보니 상처가 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 노력의 대가는 같이 연기하는 동료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먼저 극 중 정일우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강지영은 "내가 가장 많이 맛을 봤다. 대본에 있는 메뉴를 변형시켜 업그레이드된 요리를 내놓기도 했다. 대본에 잔치 국수를 먹는 장면에서 정일우는 에그 누들도 바꿔 뚝딱 만들어 냈다"며 "촬영 시간이 맞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요리했고 모든 음식이 진짜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같았다."고 칭찬했다.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 역을 맡은 이학주도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골뱅이 에스카르고'라는 요리를 처음 먹어봤는데 극중에서 의미가 있는 요리이고 진짜 맛있었다."고 평했다. 

 

정일우는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야식'을 꼽았다.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야식처럼 시청자분들께서 허틋한 마음을 달랠수 있는 드라마다.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이 마음이 고스란히 시청자분들께 전해지기를 희망한다."며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가장 기대하는 장면으로는 "박진성이 비밀을 숨긴체 오디션에 참가한다. 그 부분에 큰 반전이 있기때문에 제미있는 웃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오늘 첫 방송이라 설레고 떨린다. 뻔하지 않은 이색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고 드라마를 보시면서 마음이 행복하고 따뜻해 졌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늘(25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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