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Jong-hyun ‘Dream of The wing’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제7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발과 함께 박종현 사진작가의 ‘바람의 꿈’이 2020년 5월 17일~5월 23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제7회 국제포토페스티벌 박종현 작가의 ‘바람의 꿈’

박종현 작가는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람의 마음을 잡기 위해 작품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도 굳건히 마음을 다잡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람을 좆는 일에 전념하다 보니 어느 사이 몸도 건강해 지고 있다고 한다.

제7회 국제포토페스티벌 박종현 작가의 ‘바람의 꿈’

‘바람의 꿈’

심술궂은 아이처럼 철없이 부는 것이 바람인 줄 알았는데 바람의 길목에서 바라본 바람을 그것이 아니었다. 늘 내 곁에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쳐 지나가고, 만나고 싶어 기다릴 때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 것 같다. 바람의 길목에서 마주한 그의 모습은 우울하고 쓸쓸할 때 와서 열정적으로 달리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해 주었다.

제7회 국제포토페스티벌 박종현 작가의 ‘바람의 꿈’

바람이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깜짝 놀랄 때도 있다. 힘들어하는 나에게 용기를 전해주고 가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언젠가부터 내 등을 떠밀어 대는 바람의 성화에 못 이기고 숨 가쁘게 달려나간 적도 있었다. 떠나가는 바람을 사진에 담으며 그때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행복감에 젖어 들곤 한다. 쉼 없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도 용케 나를 찾아와 주는 바람이다. 사진 안에서 바람을 때로는 격하고 세차지만 순하고 여리게 보이며 사랑스럽게 나를 지켜봐 준다.

제7회 국제포토페스티벌 박종현 작가의 ‘바람의 꿈’

바람을 소중한 나의 친구이다. 산에도, 들에도 바다에도, 꿈을 함께하는 친구가 언제나 어디에서나 나를 기다려준다. 삶의 힘든 여정에서도 언제나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마음으로 바람을 작업할 수 있었다.

제7회 국제포토페스티벌 박종현 작가의 ‘바람의 꿈’

바람의 길목에서 내 인생의 동반자 바람이 오래도록 함께 해 주기를 바라는 꿈을 실어 촬영한 이번 작업을 사랑하는 바람, 친구에게 바친다.

2020 풋풋한 봄날, 박종현

제7회 국제포토페스티벌 박종현 작가의 ‘바람의 꿈’
제7회 국제포토페스티벌 박종현 작가의 ‘바람의 꿈’

박종현 작가의 바람의 꿈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5월 23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박종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개인전
2020 제7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KOREA PHOTO, 바람의 꿈(Dream of The wind),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19 감사, 스퀘어 원(인천)

기획전 및 단체전

2020 사진, 지금은(Photography, at the moment), K&P Gallery. 뉴욕 첼시 기획전
2019 한국사진작가협회 인천지회 회원전(인천예술회관)
2018 인천 남동구 예술협회 회원전(인천예술회관)
2018 연수문화원 회원전(인천예술회관)
2018 사진 그리고 나(수원 스페이스 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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