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 001 이성수 VS 박승모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ROAD FC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은 역대급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MC로 나선 윤형빈과 멘토들이 수시로 감탄할 정도였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실력자는 박승모(27, 팀 지니어스)였다. 우슈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을 차지한 파이터로 예선전부터 단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주특기인 날카로운 타격을 바탕으로 수많은 상대들을 모두 쓰러뜨렸다. 정확도, 스피드, 파워 모두 갖췄다.

 

ROAD FC 김대환 대표에 따르면 박승모를 잘 아는 격투기 관계자들은 “박승모가 맞짱의 신에 나가면 안 될 텐데”라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워낙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결국 맞짱의 신 우승은 박승모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박승모는 23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되는 ARC 001에 출전,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로 데뷔한다.

 

“(맞짱의 신 끝나고) 기술 훈련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계속했다”는 박승모는 “지금은 시합이 얼마 안 남아서 체중 관리에 들어갔다. 시합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컨디션도 좋은 상태”라며 근황을 전했다.

 

박승모의 상대는 베테랑 파이터 이성수(33, 팀 코리아MMA)다. 종합격투기에서 12전을 치렀고, 어떤 오퍼가 와도 받아들이는 상남자다.

 

반면 박승모는 데뷔전이다. 그런데도 “프로 무대를 생각하고, 맞짱의 신에 도전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내 실력으로 증명하겠다. 상대가 체육관에서 운동도 했던 친분이 있는 선배인데, 대진이 잡혔으니 시합은 시합이고, 사적인 관계는 관계다. 내가 이긴다고 생각한다. 별 탈 없이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감의 원천은 기량이다. 박승모는 맞짱의 신을 촬영하는 동안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보완해왔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부족한 부분을 상당 부분 보완했다고.

 

박승모는 “타격 위주로 운동했기 때문에 그라운드, 레슬링이 부족해서 그 부분을 보완했다. 아무런 문제 없이 훈련을 잘했다. 주변에 좋은 선수들과 지도자분들이 많고 해서 잘 배우고 있다. ARC 룰이 타격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룰이라서 KO를 생각하고 있는 건 당연하다. 데뷔전 승리를 시작으로 더 올라가서 실력을 증명하고, 챔피언까지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승모는 이번 시합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며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최승우 형, 전석규 선배, 김재겸 관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대한우슈협회, 경남체육회에도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 말씀드리지는 못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승리로 보답하겠다”

 

[ARC 001 / 5월 23일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

[무제한급 허재혁 VS 배동현]

[-75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김세영]

[-70kg 라이트급 이성수 VS 박승모]

[-80kg 계약체중 김산 VS 신윤서]

[-61.5kg 밴텀급 지영민 VS 김윤중]

[-61.5kg 밴텀급 고동혁 VS 이정현]

[-70kg 라이트급 민경민 VS 박시원]

[-57kg 플라이급 백현주 VS 이은정]

[-61.5kg 밴텀급 홍승혁 VS 다브런 콜마토브]

[-61.5kg 밴텀급 김하준 VS 민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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