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뉴시스는 미술품의 투명한 유통 거래를 위해 국내 블루칩 작가 5순위의 각 작가별 최고가 작품을, 같은 크기와 시리즈별로 비교 분석해 작품가격을 매주 소개한다.

이우환 작품가격 TOP 6

뉴시스 작품가격 사이트인 K-Artprice는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함께 2019년 국내 미술품 경매사 낙찰총액 기준 상위 5순위 작가의 작품가격 변동 추이를 살펴봤다. (▲1위 김환기(250억원), ▲2위 이우환(134억원), ▲3위 박수근(60억원), ▲4위박서보( 45억8000만원), ▲5위 김창열(28억3000만원)순이다.)

한국 추상미술 거장으로 꼽히는 이우환(83)의 작품은 '바람(With Winds)'이 강세다. 점(From point)과 선(From Line)도 인기지만, 지난 5년간 '바람 시리즈'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다. 국내 생존 작가중 가장 비싼 작가다. 김환기에 이어 낙찰총액 2위에 올라있다.

이우환 작품

이우환의 지난 5년간 최고가는 16억6100만원에 팔린 1990년 제작된 '바람과 함께(With Winds)'다. 2017년 3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낙찰됐다. 2015~2016년 위작 논란으로 홍역을 앓은 후여서 더욱 주목받았던 이 작품은 추정가 9억원을 훌쩍 넘고 16억에 낙찰되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로지르는 붓질과 파묵의 효과가 바람의 자유로움을 극대화하여 '바람 시리즈'의 완성형으로 평가 받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년간 이우환의 작품은 556점이 경매에 올라 450점이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5년간 김환기 작품은 약 5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등 국내 미술품경매사 10여곳에서 거래한 낙찰가를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내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K-Artpr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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