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킨, 아시아 최초 회고전 '빅 아이즈'개최 ... '여성이라는 벽과 예술의 편견을 뛰어 넘는 원작 120점 전시'
마가렛 킨, 아시아 최초 회고전 '빅 아이즈'개최 ... '여성이라는 벽과 예술의 편견을 뛰어 넘는 원작 120점 전시'
  • 이용선 기자
  • 승인 2020.05.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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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역 섬유센터빌딩 B1층 마이아트뮤지엄에서 5월 13일~9월 27일까지 개최
마가렛 킨_‘빅 아이즈’
마가렛 킨_‘빅 아이즈’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도심 속 대형 미술 전시공간 마이아트뮤지엄은 큰 눈의 어린아이 그림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미국의 여성화가 ‘마가렛 킨(Margaret Keane, 1927~)’의 아시아 최초 회고전을 오는 5월 13일부터 9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2014년 동명의 제목으로 개봉한 팀 버튼의 영화로 국내에 잘 알려진 ‘빅 아이즈’ 시리즈를 비롯하여, 모딜리아니를 연상케 하는 긴 얼굴의 여인 등 다양한 화풍의 원작 120여 점이 전시된다.


 
마가렛 킨은 1950-60년대 크고 슬픈 눈을 가진 아이와 동물의 그림으로 미국 미술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국 여성화가이다. 킨은 1950-60년대 소위 주류예술이었던 추상미술에서 벗어나 갤러리와 비평가들에게는 저급한 키치 예술이라는 혹독한 평가를 받았으나,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1960년대 서구에서 가장 사랑받은 그림이 되었다.


 
그녀는 대상을 그저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어린아이의 커다란 눈에 담아냈다. 그리고 특정계층만이 누리고 있던 고급예술을 벗어나 대중들이 쉽게 접근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포스터나 엽서 형태의 복제품을 판매하여 대중미술의 상업화에 혁신을 일으켰다.

 

마가렛 킨_‘빅 아이즈’
마가렛 킨_‘빅 아이즈’

 
킨의 유명한 작품들은 존F.케네디, 비틀즈, 팝아트 그리고 라바 램프처럼 1960년대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런 성공 뒤에는 당시 보수적인 미국사회에서 여성작가로서 이름을 내세우지 못하고, 자신의 그림을 남편의 이름으로 팔아야 했던 비운의 진실이 숨어 있었다.


 
전시 작품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킨 아이즈 갤러리(Keane Eyes Gallery)를 비롯하여 여러 개인 소장 작품들을 엄선하였으며, 195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작품들을 망라하여 그녀의 삶의 변화에 따라 5부로 구성했다. 그 외에도 60년대 킨 열풍을 보도한 <LIFE 誌>의 다큐 사진과 팀 버튼의 영화 자료 등을 함께 구성하여 더욱 입체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의 장벽을 허문 여성화가로서 그녀의 삶과 작품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관 내 프로그램으로 정규도슨트 및 특별도슨트 운영으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을 위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그램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마가렛 킨 회고전 ‘빅 아이즈’는 삼성역 섬유센터빌딩 B1층 마이아트뮤지엄에서 5월 13일~9월 27일까지 개최된다. 관람시간은 화~일요일 10:00-20:00, 입장마감은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은 정상 개관한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하면 되며, 입장료는 성인 15,000원, 청소년 1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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