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순간 최고 시청률 11.8%, 수도권 시청률은 10.8%를 기록 동시간대 1위

SBS '굿캐스팅' 3회 방송 캡처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가 이상엽의 반대파에게 국정원 요원이라는 정체가 발각되는 초유의 위기를 맞으며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지난 4일 밤 9시 40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3회 방송에서는 국정원 마이너 요원들의 미션 수행을 향한 본격 공조가 이뤄짐과 동시에, 백찬미(최강희)가 국정원 요원이라는 정체를 들키는 ‘삼자대면 엔딩’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백찬미는 윤석호(이상엽)가 사무실을 비우자 책장 뒤에서 무사히 빠져 나왔던 상황. 윤석호는 임원회의 시간, 명계철(우현) 전무를 노골적으로 저격하며 낸드 플래시 연구와 관련된 모든 보고를 자신의 승인을 거치라고 명령했고, 명계철과 명계철의 수족인 탁상기(이상훈) 본부장은 보란 듯 2차 거래 진행에 더욱 속도를 붙였다. 또한 탁상기는 수하인 구비서(한수진)를 시켜 윤석호의 비서인 백찬미 뒤를 캐보라는 은밀한 지시를 내렸다. 

 

반면 황미순(김지영)은 옥철(김용희) 소장의 사무실에 몰래 CCTV를 달던 중 갑자기 사무실을 방문한 옥철에게 들키지 않으려 환풍기 통로 속으로 몸을 숨겼다가 옴짝달싹 못하게 끼어버리는 사고를 당했다. 국정원 멤버들은 뒤늦게 황미순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채 행동에 나섰던 터. 임예은(유인영)이 연구소 설계도면을 분석해 황미순의 위치를 파악한 후 동관수와 배무혁(박경순)이 연구소 출입구 보안 시스템 상 오류를 유발, 백찬미와 임예은이 보안과에 들어가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임예은이 환풍구 통로로 진입해 끼어있는 황미순을 빼내는 사이, 백찬미가 보안 직원의 눈 막음을 하는, 척하면 척인 환상의 팀워크로 황미순을 탈출시켰다. 

 

하지만 불철주야 CCTV를 감시하는 국정원 팀의 노고에도 불구, 비밀 거래를 향한 반대파의 검은 행보에도 본격 가속도가 붙었다. 옥철이 구비서를 만나 출입증 안에 숨겨둔 의문의 칩을 건넨데 이어, 구비서가 이를 시계 안에 숨겨 넣은 뒤 강우원(이준영)의 매니저 피철웅(배진웅)에게 연락한 것. 이어 구비서가 피철웅에게 “물건을 찾아 대만에 도착한 후 왕카이에게 전달하라”고 지시를 내리면서 2차 거래 체결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윤석호와 백찬미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탁상기의 의도적인 접근으로 예상 밖의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더욱이 백찬미는 탁상기가 차고 있는 파란색 스카프가 마이클이 했던 스카프 브랜드와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동시에 탁상기는 백찬미가 국정원 소속 요원이라는 사실을 보고받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극한 대립을 예고했다.

 

그런가하면 백찬미와 윤석호는 대표이사와 비서로서 정식으로 첫 대면을 가졌고, 윤석호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은 옆에 안 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백찬미를 긴장시켰다. 백찬미가 윤석호의 서랍 속에서 고이 간직하고 있던 인형을 발견한데 이어, 윤석호가 백찬미에게 또 다시 인형을 선물했고, 백찬미의 상처를 걱정하는 등 관심을 드러냈던 상황. 과연 윤석호가 백찬미에게 적극적인 태도를 표하는 것이 과거 두 사람 사이의 인연을 눈치 챘기 때문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4회는 5일(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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