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그림으로 말한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철공소가 많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엔 ‘예술촌’이 있지만 미술계에선 아는 사람만 찾는 곳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평일인 17일 이곳 한 건물 지하에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가수 나얼이 개인전 ‘염세주의적 낙관론자’를 열고 있는 대안공간 ‘스페이스 엑스엑스(space xx)’였다.

전시장에서 나얼의 콜라주와 드로잉,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30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e메일 신청을 받아 매일 선착순 40여 명만 관람할 수 있다. 찾는 사람 대부분은 나얼의 팬으로 보였다.

연예인의 미술 전시가 이제 익숙한 현상이 되고 있다. 나얼도 이번이 벌써 10번째 개인전이다. 가수 솔비나 배우 하정우 등도 그림을 공개해 화제몰이를 했다. 해외에서도 배우 조니 뎁, 가수 밥 딜런, 데이비드 보위뿐만 아니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그림을 깜짝 공개한 바 있다.

동아닷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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