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김태훈, 이하 진흥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시 연기되었던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 5월부터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재개한다고 밝혔다.

5월에 다시 찾아오는 “2020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첫 전시는 보석공예가 김연경 작가의 [김연경 보석장신구전 Natural Phenomena] (5.6~5.11) 이다. 원석(原石)을 재단하고 연마하여 보석으로 가공하는 작가이며, 규격화된 나석(裸石)에 익숙해진 관람객들에게 보석 공예가 가진 숨은 매력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뒤를 이어 찾아오는 도예가 윤지용 작가의 [Chessman_도시in] (5.20.~5.25) 은 현대 도시인의 모습을 도자로 풍자한 독특한 전시이다. 규율에 맞춰 치열하게 살아가는 도시인의 생활을 체스게임에 빗대어 표현한 ‘체스맨 시리즈’, 집단 구성원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규범을 상징한 ‘소셜 스킨 시리즈’, 벽돌로 쌓아올린 집의 형상으로 몰개성의 도시인을 비판하는 ‘House & 시리즈’ 등이 전시된다. 

5월에 다시 찾아오는 “2020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진흥원은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모전시 사업을 통해 2년에 걸쳐 총 38팀을 발굴, 지원하였으며, 공예디자인 분야 작가를 새롭게 발굴하고, 전시 역량 강화, 작품 홍보 및 판매 촉진 등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준비된 공모전시로는 개인작가 고혜정(6.3~6.9), 박성욱(6.24~6.30), 김정석(10.28~11.3), 조희은(12.16~12.22) 등 4인과 7월 이후로 예정된 공기(7.1~7.21), 공예절경(7.22~8.11), 내온(11.25~12.15) 등 단체 3팀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진흥원은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추이를 지켜보면서 공모전시 일정을 진행하되, 전관 방역 및 손소독제 비치, 관람객 간 거리두기 안내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5월에 다시 찾아오는 “2020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한편, 1층 윈도우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는 신진작가 전시는 일정 변동 없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 허이서 작가의 도자 전시인 [공간에서 장소로] (4.15~5.10) 가 진행 중이며, 5월 중에는 한지와 합성수지 등으로 장식한 가구를 선보이는 손상우 작가의 [KIRI (Tea Table Series] (5.13~6.7) 가 예정되어 있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