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아트코리아방송 DB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명현만 선수가 소속돼 있는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최근 명현만 선수에게 스파링 도전을 신청한 위대한과의 스파링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MAX FC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명현만 선수의 스파링 관련 소식을 직접 선수로부터 전달받고 MAX FC임원진 및 관계자들의 내부 논의가 있었는데 MAX FC는 대회사의 정식 인가를 받지 않은 사적인 스파링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명현만 선수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의료진과 공인 심판의 배석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하고자 했고, 코로나로 인해 격투기 대회가 대부분 잠정 중단된 상황에서 격투팬들의 관심과 성원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 역시 겸허히 수렴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명현만은 자신의 방송에서 “부산대장 위대한 씨가 갑자기 전화로 연락이 와서 스파링을 신청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기려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괘씸한 마음이 든다”며, “위대한은 자신의 범죄 이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장난스럽게 격투기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먼저 연락이 왔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 지옥을 선물해 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파링 대결에 대한 명현만 선수의 입장 발표 직후, 상대방(위대한)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납득 불가능한 도발을 했고, 이는 일반적인 상식의 선은 물론 법적 테두리까지 넘어서는 명백한 위법 행위가 될 수 있다"면서 "애초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건전한 격투기 문화를 헤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변질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어 MAX FC 운영진은 명현만 선수의 해당 스파링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MAX FC의 선수와 단체의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비난이나 도발이 지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 경고하면서 코로나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멋진 대회로 곧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현만. ⓒ아트코리아방송 DB


명현만 선수 관련 MAX FC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입니다.


먼저 대한민국 격투기와 MAX FC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최근 명현만 선수 관련 이슈에 대한 MAX FC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명현만 선수의 스파링 관련 소식을 직접 선수로부터 전달받고 MAX FC임원진 및 관계자들의 내부 논의가 있었습니다. MAX FC는 대회사의 정식 인가를 받지 않은 사적인 스파링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현만 선수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의료진과 공인 심판의 배석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하고자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격투기 대회가 대부분 잠정 중단된 상황에서 격투팬들의 관심과 성원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 역시 겸허히 수렴했습니다.


하지만 스파링 대결에 대한 명현만 선수의 입장 발표 직후, 상대방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납득 불가능한 도발을 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상식의 선은 물론 법적 테두리까지 넘어서는 명백한 위법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MAX FC는 애초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건전한 격투기 문화를 헤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변질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MAX FC 운영진은 명현만 선수의 해당 스파링을 불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MAX FC의 선수와 단체의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비난이나 도발이 지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 경고하는 바 입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격투기 소식에 목말라 있는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점 송구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멋진 대회로 곧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AX FC 운영위원회 일동

 

키워드

#명현만 #MAX FC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