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가왕 주윤발의 또 다른 매력이 폭발하는 무대를 보이며 125대 가왕에 등극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은 5주년을 맞은 스페셜 무대 가왕 방어전에서 주윤발은 국민 가왕으로 통칭되는 조용필의 'Bounce' 선곡해 첫 소절부터 말랑말랑한 음색으로 판정단의 감탄을 일으키며 강렬하고 달달한 가왕표 'Bounce' 무대를 보여주었다.
가왕 무대 후 윤상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오늘 가왕의 선곡은 감탄을 표하게 되었는데 정말 탁월했다."고 말했다.
복면가왕 출신 가수 이원석은 "햄스터가 강력한 가왕 후보라는 사실에는 변함없지만 역시 가왕은 가왕이다"라며 "무대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남다른 구석이 있다."라며 감탄했다.
복면가왕 5주년을 맞아 새로운 가왕 탄생이냐 가왕 주윤발의 4연승이냐는 초박빙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상 외로 가왕 주윤발의 압승이었다. 회차를 거듭할 수록 더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주윤발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예선 1라운드에서 파워풀한 보컬과 선곡으로 판정단 마음을 움직였던 햄스터는 2라운드에서는 삼각김밥을 맞아 시스타19의 'Ma Boy'를 선곡해 감칠맛 나는 그루브 무대를 선보이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는 윤종신의 '좋니'를 부르며 짙은 감성 발라드로 승부수를 띄었다. 호소력 짙은 감성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더한 햄스터는 가왕 주윤발의 자리를 위협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개그맨 장동민은 햄스터의 '좋니' 무대를 보고 난 후 "여러 가수들이 '좋니'를 불렀지만 오늘 햄스터의 '좋니'는 나의 어머니의 이야기 같은 진정성이 느껴졌다면서 잠자던 감성을 일깨워 준 최고의 무대였다."고 치켜세웠다.
결과도 압도적이었다. 19 대 2라는 엄청난 표차로 가왕 후보전에 진출했지만 역시 가왕 주윤발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가왕표 'Bounce' 무대를 보이며 125대 가왕에 등극했다.
작은 체구임에도 폭풍 성량을 보여줬던 햄스터의 존재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해 했던 연예인 핀정단은 가면을 벗자 모두들 수긍하는 모습들이었다. 햄스터는 다름아닌 4인조 디바 버블시스터즈의 량쇼 박진영이었다.
원래 땀이 많은 체질인데 두꺼운 옷을 입고 노래를 해 고생했지만 홀로 완창한 무대여서 값진 무대였다고 말문을 연 박진영은 "버블시스터즈 활동 당시에는 량쇼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데뷔할 때 박진영이라는 너무나 유명하신 분 때문에 예명을 사용했는데 랑쇼라는 예명이 독특해서 사용했지만 이제는 본명으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에 복면가왕 출연을 했다"라며 "앞으로 가수 박진영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더욱 폭넓은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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