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탐희_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복면가왕' 초밥이 사랑스런 무대로 판정단의 호감을 샀지만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은 5주년을 맞은 스페셜 무대로 꾸며졌다. 3연승을 기록 중인 가왕 주윤발에 도전하기 위한 8명의 도전자들이 1라운드 예선을 펼쳤다. 이번주 방송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인 판정단은 배제하고 연예인 판정단 21명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듀엣곡 대결을 펼친 초밥과 삼각김밥은 데이브레이크의 '좋다'를 선곡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삼각김밥은 원곡의 느낌을 잘살린 시원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능숙하고 여유로운 무대를 보여준 반면 초밥은 상큼 발랄한 음색에 달콤하고 사랑스런 목소리를 더한 무대를 선보였다.

 

듀엣곡 무대가 끝난 후 원곡자인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은 "두 분중 누구를 고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이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부른 라이브로 듣는 것은 처음인데 많이 배우고 간다"면서 "여러 가지 테크닉을 쓸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삼각김밥은 끼폭발이 좋아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아 다음 공연때 시도해 보겠다고 했고, 초밥은 제가 남자다 보니까 '좋다'의 여성 버전은 상상을 못했는데 굉장히 파워풀하게불렀다."고 평가했다. 

 

복면가왕 1대 가왕 출신 루나는 "선곡이 좋아 기분이 좋아지는 무대였다. 초밥은 가수가 아니라라고 생각하는데 노래를 잘하고 좋아하는 어린 배우로 예상했고, 삼각김밥은 무조건 가수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 진출을 위한 투표 결과는 16 대 5로 삼각김밥이 이기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초밥은 준비한 솔로곡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부르면서 정체를 밝혔다. 초밥은 데뷔 23년차 배우 박탐희였다. 

 

박탐희는 "잠시 쉬다가 다시 시작해야 되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다시 시작할려고 하니 공백기가 길게 느껴졌다"라며 "복면가왕 출연은 허들이었다. 이것(허들)을 넘어서면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제 아들이 이제 11살인데 TV 방송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싶은 아들의 바람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면가왕에 출연하면 시청자분들이 '저를 많이 반가워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오랜만의 방송 출연인만큼 '반갑다' ,'오랫간만이다'라는 반응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박탐희는 이후 '인어어가씨', '왕꽃선녀님', '주몽'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인기를 얻었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