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 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 국제미술관(회장 이순선) 4층에서는 2020년 4월 4일 토요일 오전 진행된 Indépendant Korea 제21회 이순선 문화 이야기에서는 ‘정서를 그림으로 풀어라’란 제목으로 이시연 작가 초청 인터뷰 Cook Show가 문총련 박동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제21회 이순선 문화이야기-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순선 회장
제21회 이순선 문화이야기-문총련 박동위원장

이순선 회장은 “이시연 민화 작가를 모셨는데 이 작가님이 보여주신 작품이 현 국회의 상황과 적절하게 표현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작품의 제목을 ‘싸우지 마용’으로 정한 것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발상이며 세계에서도 지금은 동서양이 화합하는 느낌을 주는 작품들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민화로서 이러한 느낌의 작품으로 인터뷰를 갖는 것도 처음이어서 매우 새로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제21회 이순선 문화이야기-문총련 박동위원장, 이시연 작가,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순선 회장

이어 “저희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는 청소년 문제를 중요한 목적 사항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의 가장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N번 방의 문제라든지, 이렇게 청소년들이 주위에 노출되어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서적으로 치유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어려서부터 그림에 접근하고 일상에서 오는 어려움을 그림으로 풀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1회 이순선 문화이야기-이시연 작가

이시연 작가는 이번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국회 전시에 대해 질문하자, “이번 출품작은 <싸우지마용>입니다. 작품명에서부터 알 수 있지만 용이 등장하죠. 배경은 국회의사당입니다. 민화는 각 요소마다 바라는 소망이 담긴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물고기로 표현된 민중들의 지지를 받고 국회로 입성한 의원들이 쉴 틈 없이 본인들의 특권을 위해 싸우고 비판하는 세태를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대표성을 띤 만큼 민중의 뜻을 열심히 알려야 할 의원들이 오만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신성한 민중의 뜻을 뒤로하고 있죠. 언젠가는 용으로 다가올 민중들의 강력한 힘을 만나게 될겁니다. 지혜로와야 합니다. 책가도 위에 있는 국회의사당. 현명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라고 답했다.

제21회 이순선 문화이야기 ‘정서, 그림으로 풀어라’

이시연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 물리학 학사를 졸업 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영등포지부 민화분과장, (사)한국민화진흥협회 영등포지회장, 국제앙드레말로협회 한국본부 회원, 현 시연갤러리 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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