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구 우정국로 51, 1층에 위치한 올미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2020. 4. 1() ~ 2020. 5. 4()까지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올미아트 스페이스에서는 2020년 봄 기획전에 두 명의 특별한 아티스트를 초대합니다. 한주은과 이지숙 작가들로 현대 도자예술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하는 작가들입니다. 서정성을 근간으로 한 작품은 우리를 몽상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한주은 작가는 스웨덴에서 도예 수업을 마치고 한국과 스웨덴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문양이나 재현의 이미지들은 스칸디나비아 아름다운 감성과 디자인 패턴들에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한국적 패턴들에 대한 연구로 처마 끝 막새가 연이어 있는 모습을 기물 테두리에 두르거나, 한글 자음을 하나의 패턴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백자에 나뭇잎 줄기 패턴과 스트라이프 패턴은 북유럽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분위기에 동양적인 아름다움인 막새의 자연스러운 선과 형태를 마치 서양의 레이스 문양처럼 더하여 독특한 감성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이지숙 작가의 작품은 민화로서 책가도에서 연유된 작품으로 현대적인 일상 속으로 아름답게 재현한 친숙한 도자 작품입니다. 자기만의 방에서 일상의 이야기들을 단아하게 조합하고 구성한 그의 작업 방식은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감수성을 발견할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그림을 바라보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소식도 부귀영화도 마음사전에 가득 채워질 듯합니다. 흙과 아크릴 물감의 조합 역시 작업하며 얻어진, 재료에 대한 치열한 실험과 경험의 산물로 찾아낸 작업 방식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스스로 생명력을 지닙니다. 조명을 받은 작품은 그제야 누군가에게 말을 걸며 꿈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이지숙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전공 석사 졸업 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했으며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한주은, 이지숙 도예가 2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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