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조동혁, 최진혁, 박성웅, 한지완, 정혜인, 박선호) 제공 OCN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장르물 명가 OCN이 새롭게 선보이는 토일 오리지널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드라마다.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특수경찰 루갈과 범죄조직 아르고스의 숨 막히는 한판승부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여기에 OCN의 레전드 작품을이끈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부터 정혜인, 한지완, 김민상, 박선호까지 '액션 최적화'배우들이 그려낼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OCN 오리지널 '루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철우 PD를 비롯해 배우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박선호가 참석했고, 방송인 박지선이 사회를 봤다. 

 

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강철우 감독) 제공 OCN

강철우 PD는 이날 "원작 웹툰이 있는 작품으로 웹툰은 한 남자의 복수극, 인공눈 두 개의 소재는 지켰다. 매력적인 이야기는 지키며, 가짜같지 않은 진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숙제였다"라며 "그 지점을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였다. '루갈'은 드라마 중 최초로 시도되는 장르로 새로운 그림, 신선한 사운드, 그리고 타드라마에 배해 엄청난 컴퓨터 그래픽이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루갈'에는 이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OCN 대표작에 출연했던 배우 최진혁, 박성웅, 조동력이 함께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성을 낳고 있다. 강청우 PD는 "먼저 박성웅 배우를 가장 먼저 캐스팅 했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결과물로 인해 작업하고 싶은 배우 0순위였다. 제가 박성웅 배우때문에 루갈을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최진혁 배우는 좀 시간이 걸렸다. 원체 꼼꼼한 성격인지라 작품 선택에 시간이 걸렸지만 이런 성실한 배우가 함께 한 점이 너무 감사하다"고 치켜세웠다. 조동혁 배우는 명불허전으로 나쁜녀석들에서 보여준 이미지에 루갈에서는 과묵하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아우르며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는 조장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정혜인 배우는 "박성웅 배우보다 먼저 루갈에 캐스팅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작품 몇 년전부터 다앵한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어 온것이 루갈의 타이밍과 너무 잘 맞아 떨어져 합류했다. 격한 액션을 하기에는 여자 연기자분이 힘든 것은 사실인데 현장에서 여자임을 잊게 만드는 액션을 소화하고 있다."고 고마워 했다. 한지완 배우는 "단아한 모습속에 내면의 차가움을 숨기며 팜므파탈적인 이미지를 충분히 표현"하고 있고, 박선호 배우는 "막내로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도 하고 있지만 나이에 비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라며 작품에 캐스팅 한 이유를 설명했다. 

 

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박성웅) 제공 OCN

박성웅은 '루갈'에서 범죄조직 아르고스의 실세이자 절대악인 황득구 역을 맡아 최강 빌런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2018년 '라이프 온 마스'이후 2년 만에 OCN에 합류한 박성웅은 "올해로 연기 24년 차인데 무명 시절이 딱히 길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때 일을 하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하지 못한 것이 지금에 끊임없이 일을 할 수 있게끔 하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라며 "저한테 맞는 캐릭터를 주는 것 자체가 감사해서 스케줄이 맞으면 더 열심히 해서 박성웅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쉼없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체력을 유지하고 있고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하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루갈'의 제안은 1년 전에 왔었다고 밝힌 박성웅은 "제일 먼저 캐스팅 제안인것으로 안다. 히어로를 하고자 했는데 황득구였다"며 "곰곰이 생각해보다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이 합류해 최종 결정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모두들 역대급 빌런을 예상하고 있는데 기존 드라마에서 나왔던 악당들과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해 그는 "'루갈'을 선택하고 황득구 캐릭터가 정해졌을때부터 제일 큰 딜레마는 그거였다. 얼마나 더 세고 악하게 나갈것인가. 문제는 제 정신이 아니면 됐다"면서 "배우들이 아무리 준비를 잘해가도 80%정도이고 나머지는 현장에서의 컨디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데 황득구는 120% 정도 나온거 같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박성웅) 제공 OCN

그 예로 박성웅은 "극중 같은 아르고스로 나오는 한지완 배우와 호흡을 맞출일이 많은데 본 촬영에서 일부러 리허설 때랑 다르게 연기한다. 리허설 때는 대사 정도 맞추고 실제 촬영에서는 정신이 돌만큼의 센 연기를 하는데 한지완 배우의 리액션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면서 "너무 놀래 경기를 일으킬 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내가 연기를 제대로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중 가장 많이 마주치는 최진혁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배우들이 현장에 연기를 할때는 기싸움 같은 것이 있다. 싸워서 이기겠다는 것이 아닌 일종의 연기의 합을 맞추는 건데 그래야 작품이 나온다. 최진혁 배우는 처음부터 저한테 도전의식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재미있었다"면서 "현장에서 첫 번째 플랜은 '후배들이 나를 어려워하지 말아야 한다'이다. 그래야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것의 100% 이상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스스로 '아재개그'도 하면서 나를 먼저 내려놓는다."라며 후배 사랑을 보였다. 

 

최진혁은 "그런 면이 후배들한테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 사석에서도 스스럼없이 편해 대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거들었다. 

 

극중 캐릭터 황득구의 가장 큰 매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성웅은 "'날서있음' '불편함'을 언급하며 같은 공간에 있고 싶지 않을만큼의 연기에 초점을 맞춘다. 평상시 말투랑 틀리게 극중에서 구사를 하는데 이때 가장 큰 확신을 주신 분이 강철구 감독님이시다"면서 "박성웅 목소리가 아닌 황득구 톤의 대사가 이상하면 어떻하지 하며 두려웠는데 그때 감독님께서 '좋다'라며 적극 서포트 해줬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조동혁) 제공 OCN

2014년 '나쁜 녀석들'이후 6년 만에 OCN에 복귀하는 조동혁의 루갈에서의 캐릭터는 '루갈'의 조장 한태웅 역이다. 새롭게 OCN 작품에 참여하게 된 조동혁은 "집에 돌아온 것처럼 편해 연기도 수월하다. 많아 준비해서 기쁘게 촬영할려고 하고 있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루갈'이나 '나쁜 녀석들' 둘다 액션 장르물인데 차이점을 보자면 '나쁜 녀석들'은 현실감 있는 화려한 액션이었다면 '루갈'은 원작이 웹툰이라 만화같은 액션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루갈'의 캐스팅 라인업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조동혁은 미처 몸을 다 만들지 못한 상태로 합류해 걱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장 역할인데 다른 배우들은 벌써 어느 정도 몸을 만들고 합류한 상태였다.  조장이 듬직해 보여야 할 필요성이 있어 감독님께 시간을 좀 달라고 부탁했고, 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하고 촬영장에 갔다. 마침 제가 인공팔인지라 갸냘프면 이상할 거 같아서 팔꿈치랑 허리가 나갈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최진혁) 제공 OCN

'루갈'에서 촉망받던 전직 강력계 형사 팀장에서 루갈의 인공 눈 강기범 역을 맡은 최진혁은 "불러주신것 자체가 감사하다. '터널' 이후 3년 만에 OCN에서 다시 작품을 하게 됐는데 너무 좋은 팀과 스태프분들, 신선한 소재로 다시 찾아뵙게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루갈'에서 선과 악으로 대변되는 강기범과 황득구의 대립이 극 서사의 핵심인만큼 최진혁과 박성웅의 연기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일이었다. 최진혁은 먼저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주력했다고 했다. 그는 "웹툰 상에는 강기범의 캐릭처가 명확하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을 좀 했고 위트가 있으면서 껄렁껄렁한 이미지에 인간적인 면과 아픔이 있으면서 남을 대변하는 마음도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 그런 컨셉을 잡았다."고 말했다. 

 

맡고 있는 캐릭터 강기범의 매력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최진혁은 "비주얼적으로는 눈이다. 아무래도 보통 눈이 아니다보니까 여러가지 최첨단 매커니즘이 적용되어 이 눈 때문에 싸움도 잘하게 된다. 눈 클로즈업 촬영이 많아 눈에 핏줄이 서는 일이 없도록 컨디션 조절에도 굉장히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매력은 정의로움과 복수심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우여곡절끝에 루갈 팀에 합류하고 난후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아르고스때문에 복수와 정의로움이 불타게 된다. 이런 것들이 강기범의 힘의 원동력이 된다."며 캐릭터의 원동력에 대해 강조했다. 

 

시청률과 관련된 질문에는 "시청률이라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천운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상할 수 없는거라 잘 될거라 생각했는데 안되는 경우도 있고 생각지 못했는데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어 열심히 하고 안 하고의 문제는 아닌 거 같다"라며 "잘나오면 좋은건데 저희 계획은 '나쁜 녀석들', '라이프 온 마스', '터널'을 이어 못해도 9%는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그 시청률을 넘는다면 시즌2를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정혜인) 제공 OCN

'루갈'을 통해 첫 주연을 꿰찬 정혜인은 전직 강력계 형사 송미나 역을 맡았다. 그는 형사 시절 동료가 아르고스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되는 현장에 있었고 그 역시 총상을 입고 법적으로 사망 처리됐지만, 극적으로 태웅(조동혁 분)에게 구출되어 루갈 팀에 합류한다. 

 

정혜인은 "첫 주연에 부담감은 있었다.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촬영에 임할 때 긴장이 되고 부담이 되어 몸이 굳어졌고 모니터에 나타났는데 그럴 때마다 선배님들이 조언을 해주었다. '너무 잘할려는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이 상황에 녹아들어 어떻게 스며들것인지를 먼저 생각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그 조언이 굉장히 큰 힘이 되었고 지금은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액션이 많은 만큼 부상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정혜인은 "무술팀 감독님 지휘 아래 촬영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큰 부상은 없다. 작은 부상이라고 하면 운동을 많이 하는데 액션이라는 것은 새로운 근육을 써서 액션 촬영신이 있는 날은 촬영이 끝나면 몸이 피곤하다"며 "촬영에 어렵거나 힘든 점은 없고 오히려 몸을 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액션신이 있는 날은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미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 역시 액션 장면이라는 정혜은 "나만의 특색을 살리려고 한다. 7년 동안 꾸준히 운동하며 키워온 근육들이 지금 도움이 된다. 유연함을 가진 파워풀한 선을 그리는 듯한 액션을 구사하겠다."라며 매력 포인트를 제시했다. 

 

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한지완) 제공 OCN

한지완은 '루갈'에서 아르고스 고용덕 회장(박정학 분)의 애인으로 그의 사망 후 모든 재산을 상속받은 공식 후계자인 최예원 역을 맡았다. 장마담(유지연 분)의 눈에 띄어 재즈바 립싱크 가수로 일하던 중 고용덕을 만나 그의 여자가 된다. 결혼식 당일 고용덕이 사망하자 보스 자리까지 올랐고 아르고스를 차지하겠다는 강한 야심을 품게 된다.

 

강인함 속에 유연함을 자신만의 매력이라고 한지완은 "예원은 밑바닥 인생을 살아봤기때문에 탄탄한 강인함이 존재한다. 그 안에서 야망이 큰 여자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려움까지 가지고 있는 여자"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극중 아르고스의 일원이기때문에 박성웅과 연기 호흡을 많이 하는 한지완은 "박성웅 선배님이 처음에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 말이 배우로서 현장에 나가 연기할 때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기회와 승부욕을 주고 있다"라며 "그래서 뒤로 갈수록 자신감이 붙었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라며 고마워 했다. 

 

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박선호) 제공 OCN

'루갈'팀의 막내인 박선호는 극중 아르고스에 의한 폭발 사고로 복부는 물론 둔부, 허벅지까지 타들어가는 심한 화상을 입은 체 태웅(조동혁 분)에 구출된 후 인공 피부와 장기를 이식받고 루갈팀에 합류하는 이광철 역을 맡았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다는 박선호는 "제가 현장에서 막내인데 감독님 이하 선배님들이 다들 저를 이뻐해주시는 거 같다. 잘 챙겨주시니 제가 준비해간 거 모두를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거 같아 좋은 촬영 현장"이라며 "선배님들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액션이나 연기에 임하는 자세들을 보면서 배우고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루갈'의 목표로는 "저희가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이다보니까 이전 OCN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나쁜 녀석들'(2014. 4.1%), '터널'(2017.6.5%), '라이프 온 마스'(2018. 5.9%)를 뛰어 넘는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OCN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조동혁, 최진혁, 정혜인, 박선호) 제공 OCN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 '루갈'은 그 세계관을 완성하기 위해 캐스팅, CG, 액션 외에도 세트장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히어로들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본부 내부를 디테일하게 구현했다고 했다. 

 

루갈 요원들이 비밀 요원인만큼 그들이 생활하는 본부 안에서의 생활 동선과 혹독한 미션과 훈련, 실패와 재탄생을 통해 다양한 공간 속에서 어우러질 히어로들의 매력도 시청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새로운 이야기보다는 '도전'임을 강조했던 강철우 감독은 "웹툰의 강렬한 서사와 인간병기라는 소재를 살리면서도 현실에 기반한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과 함께 성원해 줄것을 당부했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루갈'은 오는 28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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