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의사 5인방의 케미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2회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 5인방이 의사로서 모습은 물론 인생 40년 차에 접어든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병원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까지 담으며 몰입 또한 높였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2화 방송 캡처

먼저 같은 병원에서 일하게 된 5인방이지만 각기 다른 캐릭터가 확연하게 드러나며 재미를 더했다. 후배 의사, 환자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까칠하고 시크한 태도를 보이는 준완의 일관된 모습이나 은둔형 외톨이에 자발적 아싸지만 5인방 친구들에게만은 거리낌없는 석형, 그리고 언제나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우선시하는 다정한 정원, 5인방에게는 물론 병원 사람들에게도 완벽 그 자체로 불리는 송화까지, 서로 너무 다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닮은 듯한 모습이 흥미를 자극했다.

 

여기에 입장이 뒤바뀐 듯 전공의 장겨울(신현빈 분)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의 수술에 들어와 달라고 애절하게 부탁하는 익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어딜 가나 인싸에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답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인 익준이 아무렇지 않게 직원 식당에서 배식 하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담당하는 과는 다르지만 병원 곳곳에서 마주치는 5인방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재미를 배가시켰다. 병원에서 바쁘게 보내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된 익준 정원 준완 석형 송화는 정신없이 각자의 할 말을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서로를 챙기며 찐우정 케미를 보여줬다. 의사일 때는 누구보다 완벽한 5인방이지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쉬지 않고 주고받으며 티격태격하는 현실 우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2화 방송에서는 다시 뭉친 5인방의 본격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병원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져 몰입도를 높였다. 새롭게 등장한 쌍둥이 본과 실습생과 응급실 간호사들 그리고 수술을 앞두고 있는 송화의 동창생까,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등장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다음 화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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