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장도리 살인마 박기단이 살해 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9일 방송된 tvN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연출 김휘) 4회에서는 유승호와 이세영이 공조 수사를 시작했다.

 

tvN '메모리스트' 4회 방송 캡처

이날 동백은 '장도리 살인사건'의 진범인 이단 교주 박기단의 기억을 읽고 분노했다. 한선미는 동백을 말리며 "경거망동마. 당장 철수해. 명령이다"라고 말했다. 박기단은 동백에게 "내 기억을 읽었겠다"라며 "기억을 읽는 게 마귀의 속사임일지도 모른다"라고 동백을 분노케 했다. 이에 동백은 "널 지옥에 처넣을 마귀가 나"라며 "곧 지옥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선미는 박기단의 별장을 수색하기 위해 검찰에 영장을 요구했지만, 방해를 받고 끝내 영장을 받아내지 못했다. 한편 동백은 자신을 기소하려고 했던 검사를 찾아가 "기소와 형량을 그대로 받겠다. 그 대신 조건이 있다"며 박기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요구했다. 이어 동백은 박기단의 기억을 읽은 사실을 전했고, 박기단의 범행을 털어놨다. 

 

수색 영장을 들고 박기단의 집으로 향한 서부지검 여지숙 부장 검사와 문 앞에서 영장만 떨어지기를 기다렸던 광수대 형사들은 같이 박기단 별장으로 진입했다.  동백과 구경탄 반장, 오세훈 순경은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안타깝게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뒤늦게 도착한 한선미는 별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안에서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검찰이 오기 전 집사라는 노인들이 별장 안으로 들어갔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광수대 형사들도 노인들이라 별 의심없이 들어보내 준 것. 

 

한선미와 검찰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있을 동안 박기단 사람들이 와서 "안에 나이가 많으신 분들만 있어서 소리를 잘 듣지 못하셨던 거 같다"며 시간을 끌고 있는 사이 안에서는 증거물을 태우고 있었다. 안에서 페인트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증거물을 거의 다 태웠다는 안에서의 보고를 받자 그때서야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어줬다. 서둘러 안으로 진입했지만 이미 증거들은 다 사라지고 없는 상황. 


차에서 이 모든 걸 보고 있던 박기단은 집 안으로 들어갔고 여지숙 부장검사가 자신을 소개하자 박기단은 원래 부장급이 수사를 직접 나오기도 하는 거냐고 물었다. 박기단은 "인테레어를 하는 날이라 정신이 없다"고 했고, 실제로 내부에는 아무런 짐이 없었다. 헛탕 친 걸 알고 표정이 구겨지는 한선미. 박기단은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했다.

 

tvN '메모리스트' 4회 방송 캡처

"자수하고 사람답게 죽을 기회를 드리죠"라는 말에 두번째 실수를하고 있다는 박기단 한선미에게 "이제 곧 내사 종결이라고 하던데?" 라고 하자 한선미는 되려 "어떻게 내부사정을 그렇게 잘아시냐"고 물었다.  "실컷 비웃어 당신 지옥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라면서 한선미가 증거 수집에 실패하고 밖으로 나갔다. 여지숙도 철수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독사가 땅으로 기어들어가면 꼬챙이로 쑤셔서 끄집어 내야한다는 구경탄은 강지은에게 전화를 걸어 박기단 사건의 보도를 요청했다. 허가가 떨어졌다는 말에 정부에서 동형사 기억 스캔 막고 있어서 다른 시작점이 있어야 한다는 강기자. 입에 넣어줘도 씹을 용기가 없다면서 동백이 자리를 떴다.

 

좌천된 듯한 여지숙은 짐을 싸기 시작했다. "초능력 또라이에 올인한 댓가지. 검사가 제일 드러울 때 언젠지 알아요? 쓰레기 인 줄 아는데 검거 못할 때. 한트럭이 넘어"라는 말에 한선미는 한번도 포기한 적 없다고 애원했지만 여지숙은 건투를 빈다는 말로 짐을 싸서 나가버렸다. 

 

증인 출석 요구서를 받은 동백. 인민 제판하듯 망신주려고 하는거라는 강지은의 말이 이어졌다. 박기단이 동백형사가 읽은 기억 법적으로 효력이 생길까봐 막고 있는거라는 강지은. 구경탄은 사표 쓰고 수십억씩 주면서 너를 사람취급 하는 곳으로 가라며 동백의 어깨를 잡았다. 마침 한선미가 회식 자리에 도착했고 한선미와 동백은 밖에서 얘기를 나눴다. 한선미는 "박기단은 처리하지 않을거냐"고 묻자 동백은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동백은 청문회에 출석했고 자신들을 압박하는 의원들을 향해 내일부터 초능력 스캔을 금지하겠다고 말해 의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도리 사건의 진범은 박기단이라고 외쳤고, 해당 내용은 생중계를 통해 전국으로 보도 됐다. 순신간에 여론은 박기단을 향해 불리하게 흘러갔고 청와대 게시판에 박기단을 수사하라는 청원이 300만이 넘어서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한선미의 호출에 성전에 도착한 동백은 성전 한가운데에 누군가에게 맞아 죽은 박기단의 시신을 확인했다. 성도들이 당시 현장에 있었으나 살인자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에 동백이 목격자들의 기억을 스캔했으나, 딱 그장면만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하며 사건이 새로운 위기를 맞았다. 동백은 "딱 그 장면만 면도칼로 도려낸 것처럼 없다"라며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며 "초능력을 쓰는 또 다른 누군가 있다"말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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