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는 2020. 3. 25(수) ~ 2020. 4. 7(화)까지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이 전시 될 예정이다.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

진달래가 숲을 이룬 산길을 근거없는 설레임으로 걸을 때, 키높은 나무들이 어깨를 견주며 서있는 숲을 바라볼 때나 초록을 내려놓고 잔설로 포근한 겨울산을 스쳐 만날 때, 함초 뜨거운 갯벌 앞에서 무한의 수평을 그어 볼 때. 강하고도 부드러운 자연의 쉬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숨결과 마주 할 때에는 경이로운 신비함이 내적 세계에 머물던 정령들의 밝디밝은 기운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

그 내밀한 본질에 부합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

균형.평정.함축.침묵..
몇몇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 한 구석
빈바탕 처럼 거친 캔버스 뒷면에 차갑게,따쓰하게 때론 은은하게
색면과 선으로 쌓아간다.

깊고 섬세한 빛과 바람의 흔들림은
빠른 속도감의 나이프에 얹혀진 색으로 쌓아 시간을 만들고 굳건한 줄기들의 선을 그어 존재를 알린다.
정령들이 속삭이는 순간이 다가온다.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

자연 앞에 서면
나의 미미한 이 몸짓은 늘 부끄러움으로 가득하다.

윤인자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

윤인자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서양화 전공) 졸업 후 다수의 개인전과 15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후 현재 한국미술협회, 상형전, 광화문아트포름, 한국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
윤인자 展 '그림 통해 '자연의 정령' 느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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