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변성진이 ‘hide&seek or YOU’전을 3월31일부터 4월12일까지 충무로 비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준선이라는 주제를 통해 숨바꼭질(hide&seek)하듯 아슬아슬한 우리의 자유를 표현했으며, 우리를 바라보는 또 다른(or) 우리(YOU)의 시선(視線)이 가진 기준(基準)의 모순(矛盾)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변 작가는 “우리는 늘 기준을 정해야 하며, 정해진 규칙안에서 살아야 한다. 또한, 누구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것에서조차 자유롭지 못한 셈이고, 결국 기준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뿐이다.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으며,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 자유다.”고 설명했다. 

“나는 빛의 직진, 굴절, 반사 성질을 응용해 모델의 몸에 선을 그었다. 이것은 단순한 선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사회의 기준선이다. 

빛, 그림자, 선을 이용해 모델의 몸을 자르고 연결하고를 반복하여 규칙과 불규칙의 경계를 표현했다.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형태로서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만들어 내는 누드 스타일로 남성과 여성이 느끼는 내면과 외면의 기준선을 통해 누군가는 숨고 누군가는 찾고 또 누군가는 가만히 지켜보는 숨바꼭질처럼 묘한 긴장감을 주는 인간관계를 이야기했다. ”라고 이번 전시 의도를 밝혔다.

 

 

 

아티스트 노트 : hide&seek or YOU 

나는 기준선이라는 주제를 통해 숨바꼭질(hide&seek)하듯 아슬아슬한 우리의 자유를, 우리를 바라보는 또다른(or) 우리(YOU)의 시선(視線)이 가진 기준(基準)의 모순(矛盾)을 이야하고 싶었다. 

 

선이 있다.

선은 생각, 기준, 잣대, 관념, 속박, 번뇌, 규칙, 욕망의 선이자 자유의 선이다.

우리는 늘 기준을 정해야 하며, 정해진 규칙안에서 살아야 한다.

또한, 누구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것에서조차 자유롭지 못한 셈이고, 결국 기준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뿐이다.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으며,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 자유다.

 

나는 빛의 직진, 굴절, 반사 성질을 응용해 모델의 몸에 선을 그었다. 이것은 단순한 선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사회의 기준선이다. 

빛, 그림자, 선을 이용해 모델의 몸을 자르고 연결하고를 반복하여 규칙과 불규칙의 경계를 표현했다.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형태로서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만들어 내는 누드 스타일로 남성과 여성이 느끼는 내면과 외면의 기준선을 통해 누군가는 숨고 누군가는 찾고 또 누군가는 가만히 지켜보는 숨바꼭질처럼 묘한 긴장감을 주는 인간관계를 이야기했다. 

 

 

hide&seek or YOU

The theme of this photographic work is the baseline of our lives. We all have freedom; at the same time, we don’t have any freedom at all. We are always playing hide and seek. I wanted to deal with the contradiction of the standards for viewing ourselves and others.

We all have our own or common baselines.

Those lines are for our thoughts, standards, measures, ideas, restraint, agony, rules, desire, and freedom.

We always need to have certain baselines for standards, and we have to live by the rules of society.

Moreover, anyone has the right to have freedom; but no one can freely enjoy freedom. We are only free within the boundary in our baseline. We can never have our freedom.

 

For my photographic work hide&seek or YOU, I drew lines on the bodies of my models by utilizing the properties of light such as straightness, refraction, and reflection. The lines I made are not just lines. They are the baselines of our society and our views toward them.

I expressed the boundary of rules and irregularity, by cutting and connecting the bodies of the models with light, shadows, and lines. Nudity is the most primitive and pure form of a body, creating various topics according to the viewer’s point of view. I expressed the baselines of the inside and the outside felt by men and women. Also, I showed our relationship with strange tensions, which is like playing hide and seek. While one hides, another one seeks and watches.

 

 

전시기간: 3월31일 ~ 4월 12일

전시장소: 비움갤러리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6길 35 B1)

관람시간 : AM10~PM6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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