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승 VS 얀닉 에리너 제공 MKF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국내 입식격투단체 MKF의 챔피언인 김우승 선수가 프랑스에서 열린 WKN 월드챔피언 도전에 실패했다.

 

지난 3월 7일 프랑스 파리 빌쥐에프에서 열린 WKN 월드챔피언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경기에서 김우승(21.인천무비)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3분 5라운드룰로 치러진 이날 시합에서 김우승은 1,2라운드는 체력을 아끼며 압박을 가했다. 상대선수 얀닉 에리너(32.프랑스)도 급할것은 없었다. 홈그라운드의 잇점과, 챔피언인 위치에서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영리한 승부사 답게 기회를 봐서 던지는 카운터는 위협적이었다. 평소의 초반 승부 패턴과는 달리 긴우승은 체력 안배를 감안하며 시합에 임했다. 

 

본격적인 승부는 3라운드. 세컨과 조율한 후 승부수를 던진 김우승은 공격의 속도를 올리며 유효타를 얻어내었다. 난타전 중에 3라운드 라운드 중반 김우승의 로우킥이 상대방의 무릎을 치며 어긋나 골절이 되었다.

 

잠시 경기를 중단한 WKN측은 닥터체크를 통해 경기를 중단 시켰고, 결국 김우승은 챔피언 벨트를 한국으로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의 어린 파이터에 관심을 보인 현지프로모터와 WKN측은 즉시 재대결을 기약했고, 본인의 가치에 대한 성장과정으로 만족해야 했다.

 

경기 분석을 한 김성중 킥복싱 해설위원은 "김우승 컨디션은 문제 없었다. 오히려 부상 직전까지 봤을때  조금 더 우세한 면이 있었다. 부상으로 인한 패가 아쉽다"고 전했다.

 

경기 직후 김우승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았고 좀 더 강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더 노력할 것 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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