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방법' 9회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방법'에서 악귀 성동일과 10대 소녀 방법사 정지소가 같은 스티그마타(성흔)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강한 몰임감으로 9회에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성동일과 정지소의 관계에 얽힌 반전을 선보인 tvN 월화드라마 '방법' 9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5.2%, 최고 6.2%로 자체 최고를 또 한 번 경신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종현(성동일 분)을 방법하려던 백소진(정지소 분)의 계획이 실패하고 두 사람이 같은 스티그마타로 연결됐다는 진실이 밝혀졌다.

 

백소진은 진종현을 방법하기 위해 천보산으로 직접 찾아갔다. 천보산은 불상에 귀신이 붙어 악귀가 된 귀불이 있는 기이한 장소다. 귀불은 자신을 제외한 악신을 막아주는 능력까지 갖고 있다. 특히 경호원들의 시선을 피해 진종현의 손가락을 잡는 백소진의 결연한 표정과 진종현의 요청으로 백소진을 방법하기 위해 그의 사진만으로 그 속에 깃든 이누가미를 거침없이 그리는 오토모 도사의 모습이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진종현은 백소진에게서 자신과 같은 모양의 스티그마타를 발견하고 "그래서였구나. 네 애미가 왜 나를 죽이려다 말았는지. 지 손으로 지 딸내미한테 악귀를 내렸으니 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럽고 그 악귀가 얼마나 미웠겠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는 10년 전 백소진 모친의 내림굿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앞서 진경(조민수 분)은 죽기 직전 백소진에게서 진종현과 같은 기운을 느낀 듯 "회장님"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백소진은 진종현이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자 모멸감과 혼란을 느낀 채 눈물 흘렸다.

 

이환(김민재 분)은 진종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 2일 남은 포레스트 상장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환은 임진희(엄지원 분), 정성준(정문성 분)을 저주하는 사연을 '저주의 숲'에 업로드하며 코딩팀에 1000개 이상의 동의가 붙도록 조작해달라고 지시했다.

 

방송 말미 김필성(김인권 분)이 재등장해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앞서 김필성은 이환의 협박으로 임진희가 진종현의 소지품을 사주했다고 밝히며 그를 곤경에 빠트린 바 있다. 김필성이 임진희 앞에 다시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지 다음 회에 공개된다.

 

'방법'은 이름 한자,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0회는 1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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