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8' 라인업 공개 ... 첫 작품 렁스를 시작으로 라이선스 초연작 5개 작품 포함
'연극열전8' 라인업 공개 ... 첫 작품 렁스를 시작으로 라이선스 초연작 5개 작품 포함
  • 이용선 기자
  • 승인 2020.03.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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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8'
'연극열전8'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대학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연극열전'이 오는 5월 여덟 번째 시즌 '연극열전8'의 문을 연다.

 

6일 라이선스 초연작 5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연극열전8의 첫 번째 작품 '렁스(LUNGS)'(5월9일~7월5일 아트원씨어터2관·연출 박소영)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의 작품이다. 2011년 초연 이후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두 남녀의 사랑과 인생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사회,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대화로 이어지는 2인극이다. 한 연인이 겪어내는 장대한 시간을 무대장치나 소품, 조명, 의상 등 미장센의 변화 대신 두 배우의 연기로 채운다.

 

두 번째 작품은 '마우스피스(MOUTHPIECE)'(7월11일~9월6일 아트원씨어터 2관·연출 부새롬)다. 2018년 에든버러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환경적 제약으로 이를 펼칠 수 없는 '데클란'과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극작가 '리비'의 만남을 그린다. 극 중 인물 사이에 진행중인 이야기와 그것을 소재로 쓰인 작품이 관객에게 동시에 전달되는 '메타시어터' 형식의 극이다. 

 

세 번째 작품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8월21일~9월7일 우란 2경·연출 기욤 피지)은 작년 초 '연극열전7' 네 번째 작품이자 우란문화재단 기획 공연으로 국내에 소개됐던 '네이처 오브 포겟팅'의 라이선스 초연작이다. 주요 오리지널 창작진과 한국 배우 및 연주자의 협업으로 공연된다.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에도 영원히 남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2인조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선율과 역동적인 몸의 언어로 그린다.

 

네 번째 작품 '아들(LE FILS)'(9월12일~11월22일 아트원씨어터 2관·연출 민새롬)은 '연극열전7' 세 번째 작품 '진실X거짓'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대표작인 '가족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명동예술극장에서 박근형, 윤소정 주연의 '아버지', '어머니'가 공연된 적 있다. 노인성 치매에 초점을 맞춘 '아버지', 중년의 불안감을 그린 '어머니'에 이어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았다는 '아들'은 사춘기 청소년의 불안과 우울을 화두로 던진다.

 

연극열전8 다섯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인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11월28일~2021년2월7일 아트원씨어터 2관·연출 김동연)는 2012년 영국에서 초연했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동명 영화의 원작이다.

 

형인 '데이비드'(에드워드 8세)의 로맨스 때문에 예정에 없던 왕위에 오르게 된 '버티'(조지 6세)와 말 더듬는 증세로 대중 앞에 나서지 못하는 '버티'의 언어치료사 '라이오넬'의 실화를 다뤘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국가적 위기까지 닥친 상황에서 자신의 자리에 맞는 책임을 지기 위한 한 인간의 절박한 분투를 그린다.

 

연극열전은 2004년 한국 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중화의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다. 2008년 '연극열전2'로 재개했고, 2010년 '연극열전3'는 누적 관객수 100만 명 돌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까지 '연극열전7'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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