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미연_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이국적인 목소리로 판정단 마음을 사로잡은 삶은 달걀이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122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삶은 달걀은 2라운드에서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이하 기린 그림)과 3라운드 진출을 위한 대결을 펼쳤다. 삶은 달걀은 윤미래의 'Good Bye Sadness Hello Happiness'를 선곡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성숙한 음색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어 기린 그림은 휘성의 '전할 수 없는 이야기'를 선곡해 섬세한 음색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2라운드 대결이 끝난 후 연예인 판정단의 유영석은 "두분 다 노래를 정말 잘한다. 삶은 달걀은 답답함이 없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팝적인 보이스에 판소리 감성을 더한거 같았다. 정통 R&B 정서는 아니었고, 오히려 기린 그림이 그쪽에 가까웠다"라며 "연습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연습한 것을 그대로 표현할 줄 아는 테크닉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노을의 강균성은 "삶은 달걀은 한국적이면서 이국적인 목소리다. 얼굴이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고, 위키미키 도연은 "삶은 달걀은 1라운드 때는 아이돌이 아닌것 같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이돌일 수도 있어 유심히 들어봤다"면서 "딱 떠오르는 분이 계신데 (여자)아이들의 미연으로 목소리가 독특하셔서 기억에 남았다."고 콕 찍어 말했다. 

 

2라운드 투표 결과는 기린 그림이 25표 차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고, 삶은 달걀은 가면을 벗어보니 (여자)아이들의 메인 보컬 미연이었다. 

 

미연은 "혼자 이렇게 방송을 하는 것도 처음이고 경연이다보니까 너무 떨렸지만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용기내서 나왔다"고 운을 뗀 후 "저희 팀이 퍼포먼스로 더 알려져 있지만 다른 멤버들도 목소리 좋은 멤버들이 많으니 앞으로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영석은 "안타깝기도 한데 지금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다. 가면 벗기전에는 최소한 베테랑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꽉찬 힘이 있으니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2018년 5월 앨범 I am으로 데뷔한 6인조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데뷔 한달만에 싱글 'LATATA(라타타)'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신인상, 멜론 뮤직어워드 신인상,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베스트 오브 넥스트 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 신인상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발표한 '한(一)', 'Senorita(세뇨리타)', 'Uh-Oh(어-오)'까지 연속으로 히트를 치면서 대세 신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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